‘여름 성수기 캠페인’으로 본 야놀자·여기어때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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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캠페인’으로 본 야놀자·여기어때의 전략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7.09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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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실질적 혜택'·여기어때 '힐링'으로 여름 특수·국내 여행객 공략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매년 트렌디한 여름 성수기 캠페인으로 소비자 이목을 잡았던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올해는 다른 콘셉트의 캠페인으로 또 다시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매년 트렌디한 여름 성수기 캠페인으로 소비자 이목을 잡았던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올해는 다른 콘셉트의 캠페인으로 또 다시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사오늘 김유종
매년 트렌디한 여름 성수기 캠페인으로 소비자 이목을 잡았던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올해는 다른 콘셉트의 캠페인으로 또 다시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사오늘 김유종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지난달 26일 '2020 여름 성수기 캠페인'을 공개했다.

래퍼 사이먼 도미닉(이하 쌈디)을 광고모델로 앞세워 야놀자 방문만으로도 역대급 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의 '쌓이면 돈이니'로 이번 캠페인 콘셉트를 잡았다.

야놀자의 여름 성수기 광고는 쌈디의 대표곡인 사이먼 도미닉을 활용해 후렴구에 반복되는 가사 '사이먼 도미닉'이 '쌓이면 돈이니'로 들리는 효과를 통해 캠페인 메시지를 재치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다.

현재 야놀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영상은 풀버전 754만, 숏버전 136만 총 890만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앞서 야놀자는 지난해 하니의 야놀자송으로, 많은 소비자의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야놀자송의 중독성으로, 어른들을 비롯해 아이들까지 부르며, 수능 금지송이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아울러 야놀자는 '혜택'이라는 캠페인 취지에 맞춰 7월부터 포인트와 쿠폰, 유명 브랜드와의 한정 협업 제품 등을 중복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함은 물론, 오는 9월까지 야놀자 앱 내 혜택존 페이지에 접속하면 추첨을 통해 매일 최대 200만 원의 혜택을 준다.

이에 맞서 여기어때도 지난 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수 안지영과 폴킴을 내세운 여름 성수기 캠페인을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동해 논골담길, 고성 대진항, 정선 고한읍 등 평온한 국내 힐링 여행지에서 촬영됐다. 화려한 해외여행이 아닌 자신의 취향에 맞춰 가볍게 떠나는 '힐링 여행'이 핵심 테마로, 취향대로 떠나는 회복의 시간을 제공한다는 것이 여기어때의 포부다.

특히 안지영과 폴킴은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맞춘 목소리로 영상의 매력을 끌어올렸다. 안지영은 인디고의 '여름아 부탁해', 폴킴은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편곡해 여유로운 여름 여행의 분위기를 살리며, "일부로 광고를 찾아서 봤다", "광고 진짜 좋다. 몇 번을 봤다", "음원으로 내줬으면 좋겠다" 등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10일 추가로 3편의 영상이 공개, 두 가수의 자작곡과 명곡 리메이크 버전을 들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여기어때는 전국 숙소 예약 시 사용 가능한 30% 할인 쿠폰을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선물하고, 서울, 경인, 제주, 부산, 경상, 강원, 전라, 충청 등 지역별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이처럼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막혀 국내로 눈을 돌린 여행객들을 잡고 여름 휴가철 특수까지 누리기 위해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각사만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각사만의 메시지를 담은 여름 캠페인을 공개하며 소비자 이목을 잡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차별화된 여름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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