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여름휴가 키워드는 ‘언택트’…“국내여행·집콕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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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여름휴가 키워드는 ‘언택트’…“국내여행·집콕 선호”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0.07.11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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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임직원 1145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코로나19가 바꾼 직장인 여름휴가 설문조사 결과 ⓒ 유진그룹
코로나19가 바꾼 직장인 여름휴가 설문조사 결과 ⓒ 유진그룹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휴가철을 맞은 직장인들이 '언택트' 휴식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유진그룹이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등 계열사 임직원 1145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에 대한 의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여름휴가 장소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42.2%)가 '국내여행'을 떠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집에 머물겠다'(27.9%), '펜션이나 캠핑 등 야외'(11.6%), '호텔이나 리조트 등 실내시설'(11%)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대부분이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며 휴가를 보내겠다고 답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와 상반되는 결과다. 당시 설문조사에서는 국내여행, 해외여행을 택한 응답자 비율이 각각 52%와 26%를 차지했으며, 집에 머물겠다는 답변은 단 5%에 그친 바 있다.

또한 '해수욕장을 방문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10명 중 7명(68.4%)이 '많은 인파가 예상돼 가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갈 의향이 있다'고 답한 자 가운데에도 절반 가량이 입장객 수를 제한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휴가 비용과 기간도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올 여름휴가 평균 예상 비용은 전년(116만 원) 대비 60% 수준인 69만 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휴가 기간의 경우 '3일 이하'(39%), '4일'(18.7%), '5일'(16.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일 조사에서는 5일 간 휴가를 떠나겠다는 응답이 28.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진그룹 측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 휴가철을 맞아 안전과 재충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중요한 화두가 됐음을 보여준다"며 "휴가지와 일터 양쪽에서 임직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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