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4차 산업’ 주목하는 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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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4차 산업’ 주목하는 홈쇼핑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7.14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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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리얼 피팅' 체험 서비스·GS홈쇼핑 3D AR 제품 이미지 서비스 선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홈쇼핑 업계에 '4차 산업'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로 다양한 언택트(Untact·비대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홈쇼핑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패션 소품을 가상으로 착용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리얼 피팅' 체험 서비스를 선보였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패션 소품을 가상으로 착용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리얼 피팅' 체험 서비스를 선보였다. ⓒ롯데홈쇼핑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패션 소품을 가상으로 착용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리얼 피팅' 체험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안경, 선글라스 등 패션 소품을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꺼리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마련됐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12일에는 한국IBM과 인공지능(AI) 기반 기상 예측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은 한국IBM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분석한 기상 예측 정보를 전달받아 상품 기획, 편성, 마케팅 등에 활용하는 한편, 기상 상황과 상품 수요 변동 관계를 도출해 현재 운영 중인 '스마트 AI 편성 시스템'에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AR뷰'(View)와 'VR스트리트'(Street)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현재까지 누적 이용 건수는 440만 건에 달하며, 이용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최근 4개월간(3/1~6/30) 해당 서비스를 통한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비스 이용 고객도 같은 기간 50%가량 증가했다.

GS홈쇼핑도 지난달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국내 과수농가의 농산물과 중소기업 상품에 대해 AR(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했다. ⓒGS홈쇼핑
GS홈쇼핑도 지난달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국내 과수농가의 농산물과 중소기업 상품에 대해 AR(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했다. ⓒLG유플러스

이에 맞서 GS홈쇼핑도 지난달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국내 과수농가의 농산물과 중소기업 상품에 대해 AR(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했다.

5G 기반 스마트폰으로 방송 중인 홈쇼핑 채널을 비추면, 해당 상품 정보를 360도 3D AR로 실제의 제품 이미지와 영상을 제공하게 된다. GS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는 사과, 신발, 믹서기 등을 실제 3D AR 제품 이미지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에서 U+AR쇼핑 앱 실행 후 해당 상품 방송 시간에 홈쇼핑 화면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거나, 앱 내의 방송 편성표에 있는 'AR' 표시가 있는 상품을 클릭하면 실제 쇼핑하듯 상품을 360도로 돌려가며 자세히 볼 수 있다.

이처럼 홈쇼핑 업계가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다채로운 언택트 서비스를 내놓으며, 코로나19에 대처하고 있다. 유통 업계 전반에서도 언택트 서비스 활성화, 성장성에 주목하며 서비스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소비가 확산되면서 홈쇼핑 업계도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소비자 니즈에 맞춘 언택트 쇼핑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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