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수석부회장, “그린 뉴딜 발맞춰 친환경 기술기업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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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수석부회장, “그린 뉴딜 발맞춰 친환경 기술기업 전환 속도”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7.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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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기차 2종 소개 더불어 2025년 전기차 100만 대 판매·시장 점유율 10% 달성 목표 제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14일 뉴딜 국민보고대회 자리에서 영상 연결을 통한 비전 발표에 나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14일 뉴딜 국민보고대회 자리에서 영상 연결을 통한 비전 발표에 나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문재인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14일 현대모터튜디오 고양에서 청와대 영빈관과의 영상 연결을 통해 진행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의 발표자로 나서 회사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룹사 전체 기준으로 오는 2025년까지 23차종 이상의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며 "이를 통해 2025년 전기차 100만대 판매와 시장 점유율을 10%를 달성하는 등 전기차 부문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 3종을 공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러면서 "내년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다. 해당 모델들은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에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고 추켜세웠다.

수소전기차와 관련해서는 대표 모델인 넥쏘와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되는 수소전기트럭을 소개하며 "3~4년 내 이들 모델에 탑재되는 연료전지 시스템의 수명을 두배 이상 늘리고 원가를 절반 이하로 낮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도심형 항공기 UAM을 오는 2028년 상용화해 '하늘 위에 펼쳐지는 이동 혁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마지막으로 '그린 뉴딜'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 방향임을 강조하며, 그룹 차원에서도 '제로' 탄소시대를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그는 "그린 뉴딜 회의가 앞으로 더 좋은 정책으로 이어져 한국 자동차산업의 도약을 뒷받침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스타트업 및 중소 부품기업과의 상생 협력, 일자리 창출 기여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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