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나네’ 삼성 이재용, 현대차 정의선 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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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나네’ 삼성 이재용, 현대차 정의선 답방
  • 방글 기자
  • 승인 2020.07.16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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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또 만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21일 현대차그룹 남양기술연구소를 찾아 정 부회장과 만난다. 지난 5월 충남 천안의 삼성SDI 배터리 사업장에서 회동한 후 두 달 만이다.

남양연구소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핵심기지 중 하나다. 신차 개발과 차량 디자인 등의 연구가 이뤄지며 1만 명 가량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현대차 측은 이 부회장에게 남양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미래차 관련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2차 회동을 가진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2차 회동을 가진다. ⓒ뉴시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과 정 부회장이 2차 회동에서 전기차 배터리는 물론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 기술에 대해 이야기 나눌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판매하고,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협력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도요타와 파나소닉, GM과 LG화학, 폭스바겐과 SK이노베이션 등이 협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드도 SK이노베이션과 손 잡은 사실이 전해졌다.

특히 2030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고체 배터리는 일본 도요타와 삼성SDI에서 기술을 연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그룹의 협력 분야가 자율주행 기술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는 남양연구소를 중심으로 자율주행을 연구 중이다. 삼성전자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 6월과 7월 각각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라인을 방문해 구광모 LG 대표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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