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주도하라’…게임업계, 신규 시스템으로 새로운 방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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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주도하라’…게임업계, 신규 시스템으로 새로운 방향성 제시
  • 윤지원 기자
  • 승인 2020.07.17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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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서든어택’에 핵 배심원단 ‘길로틴 시스템’ 정식 서비스
네오위즈 PC게임 ‘스컬’, 대규모 시스템 업데이트…속도감↑
컴투스, 사커스피리츠 6주년 시스템 리뉴얼…찐 새로움 추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게임사들은 신규 시스템 도입으로 게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시사오늘 김유종
게임사들은 신규 시스템 도입으로 게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시사오늘 김유종

17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은 신규 시스템 도입으로 게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넥슨은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에 더욱 공정한 게임환경을 조성하고자 이용자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비정상적인 게임 행위를 직접 판결하는 ‘길로틴 시스템’을 정식 서비스했다.

앞서 6월 18일부터 7월 2일까지 2주간 시범 서비스된 ‘길로틴 시스템’은 불법 프로그램 사용률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든어택’ 자체 탐지 시스템에서 확인한 결과, 불법 프로그램은 이전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이용자 신고와 판결, 제재까지 평균 40시간 48분이 소요돼 신속한 처리가 이뤄졌다.

‘길로틴 시스템’에서 이용자는 비정상적인 행위로 의심되는 자를 신고할 수 있고, 배심원단은 신고가 누적된 특정 이용자에 대한 의심 기록, 배틀 로그, 스크린샷 등 사건파일을 검토해 유무죄를 판단한다. 제재 여부는 다수의 배심원 결정에 따르며, 악용 사례를 막고자 허위 신고와 부정확한 판결이 반복되는 이용자, 배심원에게는 게임 이용정지 등 불이익을 내린다.

이번 정식 서비스에는 사건파일에 대해 배심원간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코멘트 시스템’이 추가된다. 주간 활동 보상을 도입해 정확한 신고 및 판결로 쌓은 신뢰점수를 기준으로 매주 상위 2000명 배심원에게 각각 1000SP를 제공한다.

배심원에 제공되는 판결권을 하루 최대 30장까지 상향해 처리 속도를 높였고, 신뢰점수별 배심원을 각 그룹에 균등하게 배정해 결과에 대한 신뢰성도 높였다. 정확한 신고 및 판결에 따라 월간 및 주간 배심원 명예랭킹을 공개하며, 증거자료인 스크린샷을 더욱 충분히 제공한다. 배심원단은 ‘서든어택’ 멤버십 등급, 신뢰점수를 토대로 매월 첫째 주 목요일 10만 명 규모로 선발한다.

한편, 넥슨은 ‘길로틴 시스템’ 정식 서비스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7월 30일까지 누적된 유죄 판결 건수가 특정 규모를 돌파할 때마다 신뢰 점수 100점 이상을 획득한 모든 이용자에게 ‘대박포인트상자(1개)’, ‘경험치부스터2.0(7일)’, 300 SP, ‘신규 캐릭터 카운트(1개)’ 등을 제공한다.

또한 배심원에게 활동 기간 중 착용 가능한 ‘병영수첩 뱃지(1개월)’, ‘배심원 칭호(1개월)’, ‘배심원 전용 가방(1개월)’ 등을 지급하며, 우수 배심원에 선발된 2000명에게 ‘TRG21(IS)길로틴(50일)’, ’AK47(IS)길로틴(50일)’, ‘Pocket Pistol길로틴(50일)’, ‘Gurkha(L) 길로틴(50일)’을 추가 제공한다.

네오위즈는 사우스포게임즈가 개발 중인 2D 액션 게임 ‘스컬(Skul: The Hero Slayer)’에 대규모 시스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먼저 게임 밸런스가 대폭 개선 됐다. 모든 스컬(머리), 아이템들을 조정하여 스킬 효과와 쿨타임 등 기능을 전체적으로 향상시켰으며, 게임을 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레벨 시스템도 개편됐다.

새로운 보상 획득 방법도 도입됐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후 다음 맵으로 향하는 문이 기존 1개에서 최대 2개까지 확장되어 스컬, 아이템, 골드 중 이용자가 원하는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근접공격력, 스킬공격력 등 10개 이상의 다양했던 캐릭터의 능력을 ‘물리 공격력’과 ‘마법 공격력’ 두 가지로 단순화시켜 보다 명확하게 공격 판정을 인지할 수 있으며, 아이템 최대 보유 개수를 확장해 더욱 정교한 캐릭터 성장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스컬은 유명 로그라이트 인디 게임 ‘데드셀(Dead Cells)’과의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한다. 스컬 게임 속에 데드셀 캐릭터가 등장해 화려하고 빠른 전투를 선보인다.

컴투스는 인기 축구 카드 RPG 사커스피리츠의 출시 6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 ‘REBORN’을 실시했다.

대대적인 콘텐츠 및 시스템 리뉴얼과 비주얼 요소 개편 등을 통해 오랜 기간 동안 사커스피리츠를 애용해온 팬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변화를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이번 업데이트에 맞춰 신규 전설 선수를 추가했다. 신규 캐릭터인 ‘차은하’는 일정 조건 달성시 액티브 스킬이 한층 강화되는 스트라이커로, 업데이트 예고 이후부터 많은 유저들로부터 관심을 얻은 바 있다.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선수 획득 시스템도 대폭 개선했다. 기존 ‘일반’ 획득 시스템에 ‘커스텀’, ‘픽업’ 옵션을 추가하며 유저들의 니즈에 맞춘 선수 획득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획득 확률도 상향해, 기존 유저들에게는 고가치의 선수 획득을 용이하게 하고 신규 유저들에게는 게임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선수 육성 시스템에서도 기존 메뉴를 축소 통합하고 1개의 신규 메뉴를 추가해 직관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유저들은 ‘특훈’, ‘레벨’, ‘한계돌파’만으로 보다 쉽고 빠르게 선수를 성장시킬 수 있으며, 새롭게 추가된 ‘특수 스킬’을 통해 더욱 강력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선수 육성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전용 콘텐츠인 ‘신규 선수 전용 매치’와 ‘기존 선수 전용 매치’도 새롭게 도입해 플레이의 재미를 더했다.

이 외에도 컴투스는 사커스피리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새롭게 변경하고 전체 UI 리마스터 작업을 진행했다. 게임의 시각적인 요소는 물론 유저 사용성까지 향상시켜,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팬들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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