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최근 저축은행업계에서 웰컴저축은행의 성과가 눈에 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10일부터 QR코드를 활용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했을 뿐 아니라 계좌이동서비스 확대 시행 후 고객의 95%가 웰컴저축은행 계좌로 이동했다.

우선 웰컴저축은행이 이번에 도입한 QR결제 서비스는 BC카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BC카드 가맹점 중 QR결제를 지원하는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웰컴디지털뱅크(웰뱅) 애플리케이션(앱) 하단에 노출된 QR코드를 누르면 바로 결제화면으로 이동하고, 생체 인증이나 간편 비밀번호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또 웰컴저축은행 체크카드를 이용하고 있다면 웰뱅에서 손쉽게 QR결제를 등록할 수 있으며, 주요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농협 하나로마트, 에버랜드 등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아울러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15일 '자동이체통합관리(계좌이동) 서비스'가 2금융권으로 확대된 이후 저축은행으로 이동한 95% 이상이 당사 계좌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는 계좌이동서비스 확대 후 전체 3000건 중 2800여건이 웰컴저축은행 계좌로 옮겨졌다는 것이다.

계좌이동 서비스는 지난 2015년 은행권에서 먼저 시행된 서비스로 올해 5월 저축은행을 포함한 2금융권으로 확대 시행됐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모바일과 디지털 채널에서 금융권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고,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갖추면 타업권과 경쟁이 가능하다는 걸 확인했다"며 "연말 예정된 오픈뱅킹 확대시행도 세밀하게 준비해 고객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