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터뷰] 정치 나이 만 7세…입문 후 286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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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인터뷰] 정치 나이 만 7세…입문 후 2862일
  • 조서영 기자
  • 승인 2020.07.19 13:4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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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정치 입문 후 2862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그는 의사이자 교수였으며, 프로그래머이자 벤처 기업가였다. 그러나 ‘안철수’라는 이름 뒤 거쳐 간 수많은 경력의 종착지는 ‘정치인’이었다. <시사오늘>은 올해로 만 7세인 정치인 안철수의 약력을 준비했다. 20일 기준 2862일의 시간이다.

 

2012년, 제18대 대선


2012년 9월 19일, 대선 출마 선언과 함께 그의 정치 시간이 시작됐다.ⓒ뉴시스
2012년 9월 19일, 대선 출마 선언과 함께 그의 정치 시간이 시작됐다.ⓒ뉴시스

그의 정치 시계는 2012년 9월 19일에 시작됐다. 이날 오후 그는 충정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 삶이 바뀔 수 있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간 수많은 정계의 러브콜에도 “실무적인 방법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며 거절해왔던 터였다. 직전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박원순 변호사를 지지하며, 출마를 단념했다.

그러나 어렵게 시작된 그의 정치 행보는 두 달 만에 막을 내렸다. 당시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의 난항 끝에 11월 23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2013~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2015년 12월, 그는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탄생한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났다.ⓒ뉴시스
2015년 12월, 그는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탄생한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났다.ⓒ뉴시스

멈춰있던 그의 시계는 2013년 3월, 다시 움직였다. 3월 10일 귀국 후, 서울 노원병 재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전했다. “사람들이 너무 몰려들어, 둘이서만 선거 유세를 다녔다”던 김도식 비서실장의 회고처럼, 그는 60.5%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국회 입성 후, 그는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했다. 그러나 2014년 재보선 참패와 혁신 전당대회 입장차 등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2015년 12월 13일, 결국 그는 “새정치에서 변화와 혁신은 불가능하다”며 탈당에 이르렀다.

 

2016년, 국민의당과 제20대 총선


국민의당은 4월 제20대 총선에서 총 38석을 얻어내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뉴시스
국민의당은 4월 제20대 총선에서 총 38석을 얻어내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뉴시스

“기득권을 버리고, 혁신하고 또 혁신하는 혁신정당을 만들겠다”던 그는, 2016년 2월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4월 제20대 총선에서 호남 23석과 비례대표 지지율 2위로 총 38석을 얻어내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그러나 곧바로 리베이트 의혹에 휩싸이며, 6월 29일 당대표 직을 사퇴했다. 의혹은 3년 후인 2019년 7월 10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 받았다.

 

2017년, 제19대 대선


2017년 제19대 대선에서 그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뉴시스
2017년 제19대 대선에서 그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뉴시스

2017년, 그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탄핵 후 열린 제19대 대선에서였다. 총선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근소한 격차로 당시 문재인 후보와 양강 구도를 이뤘으나, 21.4%의 득표율로 참패해 3위에 그쳤다.

약 3개월 후인 8월 27일, 그는 국민의당 3대 당대표로 복귀했다.

 

2018년, 바른미래당


제3지대를 꿈꿨던 바른미래당은 내홍 끝에 2년 만에 해산했다.ⓒ뉴시스
제3지대를 꿈꿨던 바른미래당은 내홍 끝에 2년 만에 해산했다.ⓒ뉴시스

2월 13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우여곡절 끝에 바른미래당을 창당했다. 제3지대를 꿈꿨던 그는 6월 지방선거에서 무너져 내렸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3위로 낙선한 뒤, 7월 12일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9월 독일 유학길을 향했다.

이후 바른미래당은 내홍 끝에 2년 만에 해산했다.

 

2020년, 국민의당


다시 돌아온 안철수, 국민의당의 이름으로 새롭게 써내려갈 약력은 어떤 내용일까.ⓒ뉴시스
다시 돌아온 안철수, 국민의당의 이름으로 새롭게 써내려갈 약력은 어떤 내용일까.ⓒ뉴시스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가, 1년 4개월 만에 돌아왔다. 다시 국민의당의 이름으로 새롭게 써내려갈 2020년 이후, 채워질 그의 약력은 어떤 내용일까.

째깍째깍. 2022년 대선이 오고 있다.

 

(이어서 계속)
 

○ 안철수와 정체성
“드루킹보다 내가 전문가, 하지만 영혼은 못 팔겠더라”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5699
 

○ 안철수의 어제와 오늘
“민주당 들어가서야 정체 알아…바꾸는 것 불가능”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5704


○ 안철수와 현실정치
“김무성?…만날 기회 있겠죠”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5705


○ 안철수와 미래비전
“개혁하겠다던 文정부, 윤석렬만 두들겨 패”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5707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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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 2020-07-25 16:57:56
어쩐지 말하는 거나 생각하는 게 얼라 같더라니...

김동훈 2020-07-20 02:12:57
시사인은 주진우 기자 영향으로 친문인줄 알았는데 바른분도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