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피한 렌탈업계…2분기 호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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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피한 렌탈업계…2분기 호실적 기대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7.2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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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소비' 트렌드 신규 계정 증가·적극적인 브랜드 강화 영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에도 불구하고, 렌탈업계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언택트 소비' 트렌드로 신규 계정이 증가함은 물론, 적극적인 브랜드 강화가 한몫했다는 평가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SK매직, 청호나이스, 현대렌탈케어 등 렌탈업계가 코로나19 여파에도 2분기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pixabay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SK매직, 청호나이스, 현대렌탈케어 등 렌탈업계가 코로나19 여파에도 2분기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pixabay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SK매직, 청호나이스, 현대렌탈케어 등 렌탈업계가 코로나19 여파에도 2분기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코웨이 2분기 매출을 전년대비 5% 증가한 7960억 원, 영업이익을 9% 증가한 1500억 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국내 렌탈 총 계정수는 전분기 대비 4만이 늘어난 578만 1000개, 말레이시아 계정수도 147만 개로 추정했다.

SK매직은 '식기세척기'가 2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월 선보인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는 출시 두 달도 되지 않아 판매 1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250대, 5분당 1대씩 판매된 셈이다.

'올인원 직수 얼음 정수기' 역시, 2분기 실적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 올인원 직수 얼음 정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250% 이상 급증했기 때문이다.

청호나이스는 '얼음정수기' 효과를 톡톡히 받은 것으로 보인다.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정수기 판매 대수는 전년비 약 25% 증가했다. 이 중 얼음정수기 판매 대수가 전년비 약 35% 늘면서 전체 정수기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살균얼음정수기 세니타는 현재 청호나이스 전체 얼음정수기 판매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KC 인증 기준 국내 최다 정수 항목 제거 정수기도 선보이며 소비자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렌탈케어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지겠다. 1분기 정수기 신규 가입 계정은 2만 2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늘었고, 공기청정기 한 대 가격에 두 대를 이용할 수 있는 '1+1 패키지' 가입 고객도 52% 증가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렌탈업계가 2분기 호실적을 이어가는 배경에는 신규 계정 증가와 함께, 브랜드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작용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생수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정수기로 눈을 돌리며 신규 계정이 증가한 실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코웨이는 배우 전미도, 청호나이스 가수 임영웅, 현대렌탈케어 배우 강하늘을 앞세워 브랜드 강화에 나서며 소비자 눈도장을 찍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렌탈 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2분기 선방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신규 계정, 마케팅 등 국내의 성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과를 보이며 2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것 같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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