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하이트진로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23일 하이트진로는 전거래일보다 100원 내린 4만28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3분 현재 전일대비 450원(1.05%) 하락한 4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6010억원, 영업이익은 307% 증가한 430억원으로 컨센서스 432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1분기부터 이어진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연내 지속될 것"이라며 "브랜드 파워, 판매량 증대, 점유율 상승, 공장 가동률 상승, 레버리지 효과 발생의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분기 맥주, 소주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6%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그러나) 하이트진로의 맥주와 소주 판매량은 모두 전년동기대비 10% 중반 증가한 것으로 파악돼 좋은 판매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하이트진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4000원으로 상향한다"면서 "외형성장과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와 함께 비용 감소가 더해져 수익성 개선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