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현대차가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현대차는 전거래일보다 1500원 내린 12만3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대비 4000원(3.21%) 상승한 1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2분기 매출액 21조9000억원, 영업이익 5903억원, 지배지분순이익 2274억원을 시현했다"면서 "일회성 요인 없이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가능했던 요인은 제품 Mix 개선에 따른 ASP 상승 효과와 금융 계열사의 실적 호조"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코로나19에도 견조한 내수 수요로 글로벌 타 OEM 대비 상반기 이익 훼손이 크다는 점이 부각 가능했다"면서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과 함께 신차 효과를 통한 점유율 상승, 제네시스 및 SUV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지속, 원가절감 등으로 이익 모멘텀 발생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한다"면서 "현재 현대차의 주가는 목표주가 12만원을 상회한 상황이기에, 향후 실적 재추정과 Target Multiple 조정을 통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