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해외편] 상반기 해외주식 직구 TOP3, ‘이들의 투자 포인트는?’
[특징주-해외편] 상반기 해외주식 직구 TOP3, ‘이들의 투자 포인트는?’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07.24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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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분기 연속 흑자…S&P500 지수 편입 조건 충족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사업 강세…성장 모멘텀 유효
애플, 언택트 수요 확대에 반사 이익…非아이폰 매출 주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우교 기자)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거래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대한 관심도 계속되고 있다. 이중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증권업계는 이들에 대한 향후 전망과 투자 포인트에 대한 분석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많이 가졌던 해외주식종목은 테슬라로, 40억672만달러(약 4조8149억원)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28억708만달러(약 3조3699억원), 애플이 26억8125만달러(약 3조2188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을 포함한 거래량 상위 5개 종목의 총 거래량은 141억8960만달러(약 17조34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억9861만달러(약 3조4798억원)에 비해 5배 가량 늘어났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 그래프=정우교 기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 / 그래프=정우교 기자

테슬라, 4분기 연속 흑자…S&P500 지수 편입 조건 충족

이중 테슬라는 최근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 매출액 60억4000만달러(약 7조2516억원), 영업이익 3억3000만달러(약3963억원), 순이익 1억달러(약 1201억원)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슬라는 이번 실적에서 순이익이 흑자전환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면서 "연속 4분기 흑자 달성으로 S&P500지수 편입의 정량 조건을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S&P500지수는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가 발표하는 종합지수로, 편입하기 위해서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고 시가총액이 82억달러 이상이어야 하며,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은 테슬라의 생산능력에 주목하고 있었다. 김형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프리몬트 공장 증설을 통해 모델3/Y를 40만대에서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며, 증설 완료 시 글로벌 생산량은 79만대로, 외형성장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전망"이라며 "이외에도 테슬라는 중국 기가팩토리3의 모델Y 생산라인과 독일 베를린 공장 건설, 텍사스 내 미국 2공장 건설계획도 발표했다"고 전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김형태 연구원이 언급한 '수익성'이 하반기 테슬라 주가 추가 상승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테슬라 주가는 지난 1년간 523% 급등했다"면서 "흑자전환이 시작된 지난 3분기부터 가장 큰 약점이었던 현금흐름의 문제가 해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기차의 간단한 원가구조, 고수익 S/W 매출, 규모의 경제 효과 감안 시 수익성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봤다. 

©AP Photo/Raphael Satter/뉴시스
©AP Photo/Raphael Satter/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사업 강세…성장 모멘텀 유효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계속됐다.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분기 매출액 380억달러(약 45조6380억원), 영업이익 134억달러(약 16조1041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부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오른 134억달러(16조1041억원)를 기록했다"면서 "차별화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의 수요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Office365 커머셜, 검색광고, 링크드인의 매출이 부진한 모습이었으나, 클라우드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으며 게임 및 서피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시장을 견인했다"면서 "커머셜 클라우드의 경우, 매출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14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 처음으로 500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나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 가운데,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했다"면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AP Photo/Kathy Willens/뉴시스
©AP Photo/Kathy Willens/뉴시스

애플, 언택트 수요 확대에 반사 이익…非아이폰 매출 주목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애플에 대한 전망도 밝은 편이다. 특히 언택트 수요의 확대에 대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이와 관련 KB증권 기업분석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은 非아이폰 매출(서비스 및 웨어러블 매출)을 통한 신규 이익 모멘텀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신한금융투자도 서비스와 웨어러블 부문에 주목했다. 김성환, 조용민, 김형태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실적은 오는 31일(한국시간) 발표될 예정"이라면서 "언택트 수요 확대로 서비스 부문 반사 수혜 가능성이 증대되면서, 연간 목표 구독자 6억명 달성을 전망"이라고 봤다. 아울러 "웨어러블 부문도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통해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상반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5%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을 투자 유망 기업으로 꼽으면서 "애플의 서비스 부문은 17억개의 활성 기기의 잠재적 시장을 바탕으로, △앱스토어 △애플뮤직 △애플TV △애플페이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통해 향후 고성장세를 전망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애플워치, 에어팟 등 웨어러블 부문도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약 20.6%의 연평균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카드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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