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익 1조 8,055억원…전년동기比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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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익 1조 8,055억원…전년동기比 5.7%↓
  • 박진영 기자
  • 승인 2020.07.24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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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상반기 순이익이 1조 8,055억원을 시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1조 9,144억원) 대비 5.7% 감소한 실적이나, 특이 요인을 감안하면 견고한 기초체력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추세를 보였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2분기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영향이 본격화 됨에 따라, 향후 금융 부문으로 확산 전이 가능성에 대비해 전사차원의 그룹 공동 위기관리 대응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2분기에는 국내외 경기 둔화에 따른 잠재적 부실 대비 필요성에 의해 보수적 충당금 평가 기반으로 신용 손실 충당금을 추가적으로 적립했다.

그룹의 이번 실적 주요 특징은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은행/비은행 부문 균형성장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은행부문에서는 지난 5월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 기조에서도 적극적인 ALM관리 통해 마진 하락폭이 둔화됐으며, 연초부터 이어온 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견고한 이익 성장추세를 이어 갔다.

비은행 부문도 카드/생명/캐피탈 중심의 비이자 이익 확대 통해 그룹 경상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IB부문은 GIB 매트릭스 기반으로 전년동기 대비 10.8% 성장(상반기 영업이익 3,912억원)하는 등 그룹의 핵심 사업부문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그룹 글로벌 부문은 현지 코로나19 리스크 관리를 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전년동기 대비 14.7% 감소(상반기 당기순이익 1,527억원)했으나, 이를 제외 시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핵심 해외 시장인 베트남은 충당금 추가 적립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1.6% 성장하는 등 꾸준한 성장 추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 이후 언택트 트렌드가 확산되고 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 창출로 나타나기 시작하며, 디지털 채널을 통한 영업수익(상반기 8,306억원)이 전년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

담당업무 : 은행·저축은행·카드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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