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벅찬 창조의 물결’…새로운 언택트 서비스 선보이는 IT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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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벅찬 창조의 물결’…새로운 언택트 서비스 선보이는 IT사들
  • 윤지원 기자
  • 승인 2020.07.28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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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언택트 여행 이벤트 ‘여행ON기분’ 시행
‘LG 벨벳 타임랩스 디지털 전시회’ 실시
KT, 여름방학 맞아 VR 어학연수 프로그램 제공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SKT, 언택트 여행 이벤트 ‘여행ON기분’ 시행 ⓒSK텔레콤
SKT, 언택트 여행 이벤트 ‘여행ON기분’ 시행 ⓒSK텔레콤

28일 업계에 따르면 IT사들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언택트 서비스를 적극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시기에 고객에게 영상을 통해 현지를 관광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언택트 여행 이벤트 '여행ON기분'을 시행한다.

'여행ON기분'은 온라인을 통해 현지의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신청자와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촬영자를 1:1로 연결해 개인 맞춤형으로 여행 경험을 현장감 있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언택트 여행 이벤트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참여자 중 일부를 선정해 언택트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여행ON기분’의 첫번째 참여 팀으로는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20학번 새내기 대학생 2명이 선정됐으며 프랑스 파리 언택트 여행 기회를 제공했다. 현지 유학생이 참여자가 보고 싶어 하는 파리의 명소 구석구석을 화면으로 생생하게 전달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코로나19 여파로 기대했던 대학생활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것에 착안, 방학 때 배낭여행을 꿈 꿨던 대학생을 첫번째 사례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리로 언택트 여행을 떠난 학생들은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등 유명 관광지부터 쇼핑, 카페 휴식까지 실제 현지에 방문한 것 같은 알찬 여행을 즐겼다. 특히 옷 가게에서는 마음에 드는 옷을 몸에 대보기도 하고, 카페에서는 평소 먹고 싶었던 크루아상과 에스프레소 주문을 요청하는 등 실제 파리로 여행을 갔을 때 하고 싶었던 다양한 활동들을 생동감 있는 화면을 통해 체험했다.

여행에 참여한 학생들은 1:1 연결을 통해 본인들이 체험하고 싶은 것을 요청, 실제로 하고 싶었던 다양한 활동들을 체험할 수 있었던 부분과 라이브 영상을 통한 생동감 있는 현지 관광이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새내기 대학생의 언택트 파리 여행 관련 하이라이트 영상은 SK텔레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하와이로 여행을 떠나는 두번째 참여 팀의 영상도 곧 게재될 예정이다.

SK텔레콤 송광현 PR2실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고객들에게 즐겁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5G, AI 등 New ICT 기술을 이용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8월 9일까지 LG 모바일 인스타그램에서 ‘LG 벨벳 타임랩스 디지털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LG전자가 지난 6월 진행한 ‘LG 모바일 타임랩스 공모전’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LG전자는 LG 스마트폰에 있는 ‘타임랩스(Time Lapse)’ 기능으로 LG 벨벳의 4가지 색상을 연상시키는 풍경을 촬영하는 ‘LG 모바일 타임랩스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공모전에는 고객이 직접 촬영한 타임랩스 영상 300여 개가 응모됐다. 고객들은 흰 구름(오로라 화이트), 밤이 찾아온 도시(오로라 그레이), 푸른 들판(오로라 그린), 붉게 빛나는 노을(일루전 선셋) 등 다채로운 풍경을 타임랩스 영상에 담았다. LG전자는 심사를 통해 우수작 4편을 포함, 총 24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디지털 전시회에 참여한 고객은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댓글을 남기면 된다. LG전자는 댓글 참여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커피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는 ‘언택트(Untact)’ 마케팅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고객들의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것을 고려해 ‘온라인 신제품 공개’, ‘SNS 활용’ 등 소비자와 비대면 접점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 공개 행사를 온라인 패션쇼 콘셉트로 선보인 데 이어, LG 벨벳의 매력적인 디자인과 오묘한 컬러를 소개하는 ‘온라인 테크 세미나’도 진행했다.

SNS 활용에도 적극적이다. LG전자는 ‘LG 벨벳 신입사원 시리즈’를 제작해 페이스북에 업로드 하기도 했다. 총 3편의 시리즈에 LG 벨벳에 대한 LG전자 직원과 소비자들의 평가를 재미있고 솔직하게 담아냈다. 3개 영상 모두 조회수 10만회를 넘겼다.

LG전자 관계자는 “LG 벨벳 출시 후, 고객들의 호평을 받는 오묘한 후면 색상과 타임랩스 기능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KT는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슈퍼VR을 통한 VR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VR 어학연수는 KT의 개인형 VR 서비스 슈퍼VR에서 제공하는 소셜 미팅 플랫폼 ‘인게이지(ENGAGE)’를 통해 진행된다. 참여한 학생들은 10~15명 단위로 가상공간에 마련된 교실에 입장해 원어민 영어 강사와 아바타 형태로 매일 1시간씩 회화 수업을 받는다.

VR 어학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로 어학연수를 떠나지 못하거나, 원어민 과외, 어학원 수업 등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KT가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영어 어학전문 학원 청담러닝이 청담어학원의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VR 수업에 맞게 교안을 기획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더했다.

수업은 공항이나 번화가, 연구실, 우주 공간 등의 다양한 가상공간에서 시사와 연계된 상황별 회화를 집중적으로 연습하거나 AI나 VR, 로봇 등의 4차 산업과 관련된 주제를 중심으로 영어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여름방학 동안 시범적으로 진행하는 1기수(7월 20일~8월 7일)에는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 학과 학생들과 건국대학교 휴먼ICT연계 전공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KT는 시범 서비스 종료 후 공개 모집을 통해 2기수(8월 10일~8월 28일) 학생들을 선발해 VR 어학연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슈퍼VR 이용자라면 이번 VR 어학연수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원어민과 영어로 대화하는 가상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KT는 이번 VR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기간(7월 20일~8월 28일, 저녁 8시~10시) 동안 슈퍼VR에서 영어 Free Talking이 가능한 가상공간을 개방해 운영한다.

KT IM사업담당 박정호 상무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비대면 교육이 확산되고 있지만, 실습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여전히 현장 대면 방식에 대한 갈증이 존재한다”며, “VR을 활용할 경우 현장 대면 못지않은 몰입감과 실재감으로 학습 효과를 증대할 수 있는 만큼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교육 서비스 발굴을 지속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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