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LG전자 2Q 영업익4954억…가전이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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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LG전자 2Q 영업익4954억…가전이 실적 견인
  • 방글 기자
  • 승인 2020.07.30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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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LG전자의 2분기 실적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신장했다. 스마트폰과 전장 사업에서 적자가 계속됐지만, 가전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49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8338억 원으로 17.9% 줄었다.

사업 부문 별로는 생활가전(H&A)사업부가 매출 5조1551억 원, 영업이익 6280억 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지만,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고 원가 절감과 같은 비용 효율화를 통해 2분기와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역대 최대인 12.2%, 13.1%를 기록했다. 더불어 스타일러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가전이 생활가전 부문 실적에 기여했다.

TV(HE) 사업은 매출액이 2조2567억 원, 영업이익이 112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유통매장의 휴업과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연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과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를 상회했다.

스마트폰(MC)사업본부는 1조3087억 원의 매출과, 2065억 원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북미와 한국 등 주요 지역에서 스마트폰의 판매가 늘며 전분기 대비 31.3% 증가했고, 원가경쟁력 강화 등 지속적인 체질 개선으로 손실규모는 줄었다.

전장(VS) 부문의 매출액은 9122억 원, 영업손실은 20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확산 등으로 노트북과 모니터 등 IT제품 판매는 늘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 등으로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태양광 모듈 판매에 차질을 빚었다.

비즈니스 솔루션(BS)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071억 원, 983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3분기에도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과 미중 무역 분쟁 재개 유려 등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사업 환경 속에서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활가전 사업본부는 시장 변화에 적기 대응해 매출을 늘리고, 원가구조 개선과 자원투입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TV 시장 역시 3분기 글로벌 수요 회복을 예상했다. TV사업본부는 올레드 TV와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면서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으로 매출 기회를 확보해 수익성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수요 일부가 회복하지만, 판매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 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LG벨벳'의 해외 출시를 늘리고 보급형 신모델 판매를 확대해 매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고 손익 개선도 추진한다.

주요 완성차 업체가 공장을 재가동하며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요는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전장 사업본부는 완성차 업체의 생산 재개와 신규 프로젝트 양산 등으로 점진적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는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IT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데 대해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디지털 사이니지의 매출확대와 태양광 모듈의 제품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해 매출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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