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예적금으로 수익 못내는데…‘밀레니얼 세대’, 그들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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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예적금으로 수익 못내는데…‘밀레니얼 세대’, 그들의 선택은?
  • 그래픽=문민지/글=박진영 기자
  • 승인 2020.08.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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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이미지 출처=뉴시스, Freepik, Pixabay)

기준금리 0%대. 기존 예적금 상품으로는 수익을 거의 얻을 수 없는 사회가 됐어요.

보통 사회초년생들은 정보도 부족하고, 자산이 적기 때문에 주요 재테크 방법으로 안정적인 예적금을 선택했는데요. 그런데 최근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1990년대 중반 출생자)는 다소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일정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로 눈길을 돌리고 있어요.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있지만, 국가적인 재정지출로 유동성이 높아지면서 전세계적으로 많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주식 시장에 몰려들고 있어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 본격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거 빠지는 대신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수세를 보인, 이른바 '동학개미운동' 현상이 나타났어요. 지난 3월에는 외국인이 한국주식을 10조 원 어치 팔고, 그것을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9조원 가까이 사들였다고 해요.

특히, 이번 기회에 첫 주식 계좌 개설을 하려는 젊은층들이 대거 몰리면서, 이들이 동학개미운동의 주역으로 떠올랐어요. 또 미국의 투자 거래 플랫폼들의 올해 1분기 평균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150~300% 폭증했다고 해요. 미국의 주식거래플랫폼으로 유명한 웰스심플트레이드에 따르면, 신규 이용자 중 절반 이상(55%)이 밀레니얼 세대였다고 하네요.

밀레니얼 세대는 시드머니가 크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토지보다는 소액으로도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주식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재테크 전문가들은 다양한 자산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라고 조언합니다. 변동성이 높은 주식 뿐 아니라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달러화, 금 등을 적절히 보유하는 것인데요. 더불어 국내보다 규모가 큰 해외 ETF도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 각광받고 있어요.

금은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손꼽히며,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상황에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요. 최근 국제 금값이 연일 역대 최고가를 찍으면서, 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요. 이에 실물 금과 지수를 추종하는 금 펀드 수익률도 덩달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몇몇 전문가들은 금 상승세가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어요.

국내 주식이 인기를 끌면서 규모가 큰 해외주식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과반수가 해외투자가 국내투자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해요. 특히, 종목 하나하나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특정 주가지수에 추종하며 수익을 내는 ‘ETF(Exchange Traded Fund)’가 관심을 받고 있어요.

글로벌 ETF 시장규모는 한국 시장에 비해 약 95배 정도(미국 기준) 크다고 해요. 미국의 경우 종목도 5배 정도 많아 약 2240종목의 ETF가 있어요. 종류도 고배당, 주식시장 대표 지수, 채권, 섹터 등 다양하기 때문에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답니다. 또한, 자동으로 여러 종목에 걸쳐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기에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고, 소액으로도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어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입니다.

소액으로도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진 시대. 한 군데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자산으로 구성된 자신만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꾸려보길 추천합니다.

 

담당업무 : 은행·저축은행·카드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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