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익 329억…작년比 ‘10분의 1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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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익 329억…작년比 ‘10분의 1토막’
  • 방글 기자
  • 승인 2020.08.07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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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대산공장사고 영향으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롯데케미칼 매출과 영업이익 표.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매출과 영업이익 표.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2분기 영업이익이 3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5% 줄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6822억 원으로 32.1% 줄었다.

롯데케미칼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약세와 대산공장 사고로 인한 기회 손실,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860억 원의 영업적자를 낸 1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이에 따른 상반기 매출액은 5조9578억 원, 영업손실은 531억 원이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8.1% 감소했지만, 저가 원재료 투입과 주요 제품의 수요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기초소재사업에서 매출이 1조4501억 원, 영업이익이 69억 원을 기록했다. 대산공장 사고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제품가 하락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지만, 저가 원재료 투입과 일부 제품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이 회복됐다.

첨단소재사업에서는 매출액이 7226억 원, 영업이익이 243억 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미주와 유럽 지역 주요 고객사의 공장 가동률 조정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줄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이 4432억 원, 영업이익이 326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정기보수 이후 안정적으로 공장이 운영됐고, 저가 원료 투입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확대됐다.

LC USA는 매출 997억 원, 영업손실 128억 원의 성적표를 받았다. 미국 내 단기적인 에탄 수급 불균형으로 에탄 가격이 급등한 데다 주요 제품 수요 약세로 적자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대산공장 사고에 따른 기회비용 손실이 전분기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분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 제거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주요 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상반기 대비 개선된 실적으로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산공장 연내 재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하반기 원가 경쟁력 제고를 통해 기존사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고부가 제품과 친환경 제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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