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세아베스틸이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은 세아베스틸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11일 세아베스틸은 전거래일보다 500원 오른 1만 13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일대비 800원(7.37%) 상승한 1만 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2분기 영업이익(이하 연결기준)은 18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46억원)를 크게 상회했다"면서 "해외 판매법인 등이 적자를 시현했음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모회사 세아베스틸 실적이 영업이익 7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을 하면서 시장 기대치(영업적자 46억원)를 큰폭으로 상회했다"면서 "고부가 제품 확대로 세아창원특수강의 실적도 영업이익 201억원으로 양호했다"고 말했다. 

또한 "세아베스틸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둔화될 전망"이라면서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오는 4분기에 나타날 전망인데, 이는 최근의 철강 가격 상승 및 재고 감소 등 수급 개선 효과가 해당 분기에 온전히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아베스틸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 35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