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축포 쏜 KG동부제철, 곽재선 회장 품에서 수익성 개선세 ‘뚜렷’
부활 축포 쏜 KG동부제철, 곽재선 회장 품에서 수익성 개선세 ‘뚜렷’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8.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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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익 566억 원으로 전년비 332% 성장…과감한 체질개선·신규투자로 성장 잠재력 제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경영실적 관련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경영실적 관련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KG동부제철이 KG그룹 편입 1년 만에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성공하며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차별화 및 고급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수출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중심 경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경영실적 관련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회사는 KG그룹 합류 후 1년 동안 과감한 사업구조 재편과 체질 개선 활동을 통해 전체적인 수익성이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기존의 제조업 마인드를 벗어나 원료 구매, 생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의 비용 및 가격을 신속하게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임직원 모두가 수익성 강화라는 목표의식을 갖고 움직일 수 있었던 덕분"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KG동부제철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5억 원 늘어난 566억 원을 기록했으며, 경상이익도 327억 원을 내며 12년 만의 반기 흑자라는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중 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31억 원에서 하반기 215억 원, 올해 상반기에는 566억 원으로 그 오름세가 뚜렷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철강산업 수요 침체 속에서도 앞선 업무방식 개선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로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된 것이다.

KG동부제철은 사업 구조 재편에도 속도를 내며 비효율 요인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었다. 우선 동부인천스틸을 흡수합병해 물류비와 시스템 중복비 등 불필요한 비용들을 연간 70억 원 가까이 줄여냈다. 여기에 수년간 지속 적자를 기록했던 강관 사업부는 정리하고, 건재 사업부의 경우에는 전문성을 살린 독립 법인으로 분리한 결과 5년 만의 흑자 전환이라는 성과를 냈다.

이같은 수익성 개선 노력은 차입금 축소에 따른 큰 폭의 이자비용 절감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룹 합류 후 체질 개선을 통해 순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1조7700억 원 수준에서 올 상반기 8958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이를 통해 이자비용 역시 430억 원 가량 절감된 것으로 나타난다.

곽재선 회장은 재무구조 건정성 확보를 발판삼아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간 투자 여력 부족으로 기술 경쟁력 회복이 시급했던 만큼 과감한 체질개선과 사업 재편 노력에 상응하는 신규 투자를 단행, 표면처리 업계 1위까지 노려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당진공장에는 655억 원을 투자해 칼라강판 생산라인 2기를 신설 중이며, 올 하반기 철강전문 연구소 완공을 통해서는 신규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곽 회장은 "KG동부제철은 국내 2위 칼라강판과 해외수출부문 1위인 석도강판 등을 보유해 표면처리 업계 넘버원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신규 제품인 불연칼라강판, 바이오코트 향균강판 등은 브랜딩화해 마케팅을 강화해나가는 시도도 이어가는 등 앞으로도 기민하게 움직여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컬러강판 시장은 아직 포화 상태라 보기 어렵고,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산과 차별화되는 고급 제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 수출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동부제철의 기술력은 앞서고 있어 시장확대 여력은 충분하다"고 부연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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