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오’ 상표권 출원…배달앱 시장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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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오’ 상표권 출원…배달앱 시장 입지 강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8.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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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35·36·39류 등으로 출원…"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하는 과정 위한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주식회사 위메프는 위메프오 상표권을 35, 36, 39류 등으로 지난 5일 출원했다. ⓒ특허청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주식회사 위메프는 위메프오 상표권을 35, 36, 39류 등으로 지난 5일 출원했다. ⓒ특허청

위메프가 '위메프오' 상표권을 등록하며, 배달앱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포부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주식회사 위메프는 위메프오 상표권을 35, 36, 39류 등으로 지난 5일 출원했다.

35류는 광고업, 사업 관리업, 기업 경영업, 사무 처리업 등을 의미한다. 36류는 보험업, 재무업, 금융업, 부동산업을, 39류는 운송업, 상품의 포장 및 보관업, 여행 알선업 등이 해당된다.

현재 배달앱 시장은 위메프의 위메프오를 비롯해 쿠팡의 쿠팡 이츠 등 후발 주자로 인해 요동치고 있다. 배달앱 시장은 큰 이변 없이 1위 배달의민족의 뒤를 이어 2위 요기요, 3위 배달통 등 '빅 3 체제'의 구조였다.

세 업체의 점유율을 따지면, 90% 이상이란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 DH가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하며, 시장에서 '독과점'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심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진행 중이며, 심사가 통과될 시, 국내 배달앱 시장의 약 99%를 점유하게 돼 소비자는 물론, 정치권 등 곳곳에서도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후발 주자인 위메프오, 쿠팡이츠가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눈치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의 배달앱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배달의민족(28만 3331건·68.83%)은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지만, 3위였던 배달통이 7277건으로 시장 전체에서 1.77%를 차지하며, 쿠팡이츠(1만 2367건·3.00%)에게 3위 자리를 넘겨줬기 때문이다.

배달앱 5사에 대한 관심도 변화 역시, 쿠팡이츠와 위메프오 등 국내 배달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쿠팡이츠와 위메프오의 빠른 성장에는 낮은 '수수료'가 바탕이 있었다.

쿠팡이츠는 수수료 건당 1000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위메프오는 오는 9월부터 '중개 수수료 0%' 정책을 실시해 가맹점주들이 서버 비용(주 8800원)만 부담하면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번 위메프의 위메프오 상표권 출원으로, 배달앱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위메프오 관계자는 "위메프오는 매달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페이백 행사, 쿠폰 제공 외에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과정에서 상표권 출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생활서비스 플랫폼으로서 위메프오에서 모든 오프라인을 쇼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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