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오늘] ‘바이든-해리스’ vs ‘트럼프-펜스’ 공방전, 본격화…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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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오늘] ‘바이든-해리스’ vs ‘트럼프-펜스’ 공방전, 본격화…승자는?
  • 문민지 기자
  • 승인 2020.08.1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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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코로나 대응·인종차별 비판
트럼프 대통령, ˝해리스 실패할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문민지 기자]

지난 11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카멀라 해리스 상원 의원이 지목되면서 ′조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팀과 ′도널드 트럼프-마이크 펜스′ 팀의 공방전이 거세지고 있다. 
 
13일 <USA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 의원이 델라웨어 주 웰밍턴의 한 체육관에서 처음으로 동시 출격에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이든-해리스 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맹공을 가했다. 

이들은 트럼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관리 부실을 꼬집었다. 해리스 의원은 ˝트럼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부실이 80초에 한 명씩 사망하는 이유˝라며 ˝1600만 명이 실직하고 수백만 명의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월 3일에 있을 대선에서 어떻게 투표해야 할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대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이들은 인종차별 문제를 놓고도 트럼프 대통령을 맹공격했다. 12일 <뉴욕타임스>는 현재 전국적인 인종 차별 반대 시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신나치주의자와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횃불을 들고 현장에 나온 것을 기억하라"고 비판했다. 해리스 의원도 "우리는 인종차별주의와 체계적 불평등에 대한 도덕적 심판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의 공격에 대해 맞받아쳤다. <USA 투데이>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옹호하며 ˝미국은 세계의 여러 국가를 위해 산소 호흡기 수천 개를 생산했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해리스 의원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해리스 의원은 사실관계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며 ˝그는 대실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TV) 토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 의원이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자 "사기꾼", "급진좌파"라고 부르며 공격한 바 있다. 또한 해리스가 민주당 경선 당시 바이든에게 매우 무례했다며 혹평하기도 했다.

미 대선까지 80여 일 남은 상황에서 바이든-해리스와 트럼프-펜스 사이의 공방전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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