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상반기 당기순익 707억…‘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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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상반기 당기순익 707억…‘역대 최고치’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08.13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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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대비 17% 증가…4년 연속 오름세 기록 중 ‘고공행진’
체질 개선이 호실적 주요 원인…투트랙 통한 신계약 가치 효과
업계 최저수준 보험부채 부담금리…IFRS 도입 대비 강점 부각
변액보험,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고객 최적 포트폴리오 제공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당기순이익 추이 ©미래에셋생명
당기순이익 추이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은 13일 상반기 당기순이익 707억 원(이하 별도기준)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수치로, 4년 연속 오름세를 기록 중이며 역대 최고치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호실적의 배경에는 신계약가치와 보장성 APE 등 고수익 상품군의 실적 개선이 뒷받침됐다. 관계자는 "상반기는 코로나19 영향 및 글로벌 시장 약세로 업황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래에셋생명은 가치경영을 바탕으로 이익이 순증했다"면서 "수익성 위주의 체질개선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상황에서 상반기 순익이 7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실적에는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체질 개선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3년부터 보장성보험으로 대표된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저축보험의 '투트랙' 매출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그 결과, 상반기 전체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30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이중 99%는 투트랙 매출로 채워졌다. 

특히 높은 수익구조를 갖춘 보장성 APE는 167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으며, 변액투자형 상품 역시 29% 오르면서 1367억 원을 달성했다. 아울러, 변액보험과 퇴직연금에서 나오는 수수료 수입은 상반기 270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생명 실적 현황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 실적 현황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의 투트랙 중심 포트폴리오는 신계약가치 개선을 이끌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신계약가치란 상품 판매 시 장기적으로 예상되는 이익을 판매 시점에서 마진율을 따져 평가하는 질적 측정 지표다. 이에 미래에셋생명은 상반기 440억 원의 신계약가치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업계 최저 수준의 보험부채 부담금리도 향후 IFRS17 도입에 대비한 미래에셋생명의 강점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험부채 평균 부담금리는 점점 줄어드는 상황인데, 지난 6월말 기준 3.79%로, 상장 생보사 중 최저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변액보험과 관련,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투자성적을 제공하며 신계약 초회보험료 실적 및 3·5년 장기 수익률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에 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의 대표 펀드인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 MVP는 1분기 말 금융시장 급락에 따른 영향을 모두 회복하고 장기 안정적 성장세를 되찾았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꾸준히 실천하며 건전한 자산구조 및 장기적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면서 "미래에셋생명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질적 성과 창출을 통해 향후 IFRS17, K-ICS도입 등 업계 환경변화에 가장 최적화된 경쟁력을 갖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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