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문 “금융애로 해소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도 기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 위원장 이계문)와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 원장 이계문)은 14일 울산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우울증 및 스트레스 측정 등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신복위에 따르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은 연체된 채무로 인한 추심고통 및 생활고에 따른 스트레스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받기는 여의치 않은 환경이다. 이에 울산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서민금융지역협의체 참여기관 중 한 곳인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지난 7월부터 통합지원센터 내 정신건강 공동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신복위와 서금원은 이 위원장 취임 이후 전국 50개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중 37개 지역을 중심으로 서민·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인 서민금융지역협의체를 구성했으며, 협의체를 통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고객에게 서민금융뿐만 아니라 자활, 복지, 정신건강 상담 등을 복합 연계·지원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심리상담 현장에 함께 참석해 방문객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이 34번째 현장(66명 상담)이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채무조정 및 햇살론 상담을 희망하는 이용자와의 일대일 맞춤상담에서 "재무상담을 통한 소득증대도 중요하지만 지출을 줄이는 합리적 소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자금 필요 시 ‘서민금융 한눈에‘를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이후 서민·취약계층의 경제적 불안이 증가한 상황에서 실질 적인 도움과 기관간 종합적인 연계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협업함으로써, 서민·취약계층분들이 금융애로 해소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채무조정 및 서민금융지원 관련 상담문의는 신복위·서금원 홈페이지(www.ccrs.or.kr, www.kinfa.or.kr), 전용 앱(APP) 또는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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