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동국제강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한 99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2.9% 감소한 1조3019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201.8% 늘어난 622억 원으로 집계됐다.

동국제강은 코로나 19 확산 등에 따른 철강 수요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탄력적 조업이 가능한 전기로 사업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으며, 이를 통해 봉형강 사업의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이 외에도 럭스틸 바이오, supersmp 등 차별화된 고급 컬러강판과 내진용 강재 등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전략을 지속한 점도 주효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하반기 차별화된 고급 컬러강판 투자를 지속하고, 컬러강판의 가공 및 시공 서비스까지 사업을 고도화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봉형강 등을 만드는 전기로 제강 사업은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하면서, 친환경 사업으로서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국제강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156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1.8% 감소한 2조5303억 원을, 당기순손실은 586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