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9월 코스닥 상장…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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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9월 코스닥 상장…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도약
  • 윤지원 기자
  • 승인 2020.08.26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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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사업 전략 및 비전을 발표하는 남궁훈 대표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사업 전략 및 비전을 발표하는 남궁훈 대표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앞으로의 사업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남궁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게임사로 ‘유일’하게 모바일 및 PC 온라인을 아우르는 막강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퍼블리싱, 개발력을 포함한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탄탄한 게임 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신사업 육성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가고 있으며,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4월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이듬해 카카오 내 모바일게임사업부문 사업을 양수함으로써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최고의 IP와 국내 최대의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까지 아우르는 종합 게임사로 입지를 굳혔다.

카카오게임즈는 PC와 모바일 각 분야의 강력한 플랫폼에 기반해 △'카카오 배틀그라운드'(PC 온라인) △'패스 오브 엑자일'(PC 온라인) △'달빛조각사'(모바일)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모바일) △'프렌즈타운'(모바일) 등 국내외 게임을 안정적으로 퍼블리싱하며 단기간 내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해 캐주얼 게임 개발을 책임지는 프렌즈게임즈와 하드코어 게임 개발에 강점을 보이는 엑스엘게임즈를 자회사로 두고 다양한 장르에서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게임을 일상처럼 즐겁게 만드는 ‘게이미피케이션’을 지향하는 신사업 자회사 ‘라이프엠엠오’와 첨단 기술을 활용해 건강한 재미를 제공하는 체감형 통합 서비스 기업 ‘카카오VX’를 통해서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출 부분에서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 28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7%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278억 원으로 264%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030억 원으로 8.2% 성장했다. 2017년부터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이 57%에 이르러, 향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카카오게임즈는 밴드 상단 기준 최대 3840억 원의 공모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이 자금은 종합 게임사로서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 개발력 강화, △신규 IP 포함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6일과 2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 과정에서 신주 총 160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원부터 2만4000원 사이다. 이후 9월 1일과 2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9월 안에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주관한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상반기 매출 중 글로벌 매출이 30%이상을 차지했다. 북미,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을 직접 공략하고 있으며 글로벌 게임사로서 인정받고 있다”라며 “앞으로 출시될 PC MMORPG 엘리온, 언리얼엔진4를 사용한 모바일게임 오딘 등을 통해 해외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실적은 퍼블리싱 게임에서 자체 개발 게임으로 확장될 예정으로 모바일에서 PC게임까지 매출 구조도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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