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SNS 구독해봤다⑥] 삼성증권, 시대 흐름 맞게 유튜브 콘텐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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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SNS 구독해봤다⑥] 삼성증권, 시대 흐름 맞게 유튜브 콘텐츠 ‘주목’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08.28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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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2만 7000여 명…재미·정보 담은 광고·캠페인 영상에 투자자 ‘눈길’
해외주식·연금 등 관심분야 콘텐츠 지속 제작…CEO 온라인세미나도 개최
코로나19 영향, 온라인 통한 고객 소통 확대… “투자자층 폭넓게 확대 계획”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최근 증권사들은 SNS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에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텍스트 위주였다면, 현재는 자체적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SNS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대부분 고객과의 접점을 줄이고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경제·금융을 다채롭게 설명하고 있다. 이는 곧 투자에 생소한 고객들에게는 또 다른 '지침서'가 될 것이기에, 각 증권사 SNS채널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경제·금융분야와의 거리를 좁혀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삼성증권 유튜브 캡처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 캡처

삼성증권이 최근 유튜브 콘텐츠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해외주식, 연금 등과 같은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가 하면, 광고·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누구나 쉽게 금융 콘텐츠를 접하도록 만들고 있다. 

현재 삼성증권의 유튜브 계정은 2만 7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유망종목 △핫이슈 분석 △내 연금을 구해줘 △누워서 경제먹기 △리서치 브리핑 등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여겨볼 곳은 △시작을 시작해, 삼성증권 △내일을 향해 사라, 삼성증권 등 해외주식 카테고리에 있는 광고·캠페인 영상들이다. 지난 달부터 업로드된 영상은 적게는 1만 뷰에서, 1000만 뷰까지 조회수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시작을 시작해' 캠페인 영상은 공개 후 한달만에 총 2000만 뷰를 돌파했다.

해당 영상들은 지금까지 총 4개가 업로드됐는데, 각각 조회수 400~600만 뷰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배우 김영철·손담비 등이 출연해 각 세대별로 갖고 있는 금융고민들을 토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중독성있는 경쾌한 음악과 춤까지 더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게 삼성증권 측의 설명이다. 

또한 삼성증권은 유튜브를 통해 해외주식 및 연금과 관련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우선, '미스터 해외주식'이라는 이름으로 해외주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데, 장효선 글로벌 주식팀장이 직접 진행하고 있다.

첫 회 주제 '해외주식 종목선정, 이거 하나면 싹쓰리!'에는 실시간 최대 접속자 수가 1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격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생방송 후에는 전체 영상이 업로드된다. 

삼성증권은 아울러, 연금 세미나도 유튜브로 업로드하고 있다. 총 4회로 예정돼 있는 이번 세미나는 최근 금융시장 투자열풍에 따라, 투자에 연금계좌를 활용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세미나는 10월 초까지 격주로 진행되며, 삼성증권은 연말 세액공제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연금 관련 정보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특정층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행사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언택트 써밋(Untact Summit)'을 개최했는데, '언택트 써밋'은 온라인을 통해 기업의 CEO, CFO 등 핵심 경영진과 국내 석학,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이 소통하며 강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써밋 오픈행사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장하준 교수,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가 '코로나 사피엔스, 한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상황을 통찰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1079개 상장사의 1600여명의 참가자들이 사전신청을 했으며, 앞으로 10개월간 매 격주로 개최될 방침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 28일 통화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온라인을 통해 투자자와의 소통을 늘릴 것"이라며 "해외주식, 연금 영상 등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유튜브 콘텐츠뿐만 아니라, '언택트 써밋'처럼 회원이나 특정 투자층이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행사도 지속적으로 개최해 투자자층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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