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호텔신라의 내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2일 호텔신라는 전거래일보다 1600원 오른 7만 41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대비 2700원(3.72%) 상승한 7만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7월 외국인 면세 매출은 US$10억으로 예상보다 좋았다"면서 "4월을 저점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서울 시내 면세점에서 화장품 위주로 매출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대형 보따리상 때문"이라며 "3자 반송 매출도 중소형 보따리상 덕분에 시작 시점 대비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9월 중추절, 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제를 앞두고 지금부터 매출이 매우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공항점 임차료 감소에도 주목했다. 그는 "인천공항 T1계약이 지난달 31일 만료됐고, 이달 1일부터 임시 연장계약을 맺었다"면서 "매출 연동 변동 임차료로 전환됐기 때문에 임차료 부담이 거의 없다"고 봤다.
이어 "인천공항 T2도 이번에 동일하게 매출 연동 임차료로 바뀌게 된 점은 예상치 못했던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4분기부터 매출이 특정 수준이상으로 늘어나면 손익분기도 가능해져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올해 영업적자는 기존 -2024억 원에서 -1527억 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호텔신라의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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