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하반기 ‘새로운 도약’ 자신감 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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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하반기 ‘새로운 도약’ 자신감 충만
  • 윤지원 기자
  • 승인 2020.09.03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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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하반기 ‘새로운 도약’ 꿈꾸는 위메이드 ⓒ시사오늘
하반기 ‘새로운 도약’ 꿈꾸는 위메이드 ⓒ시사오늘

올 상반기 주춤한 실적을 보였던 위메이드가 하반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중국 게임사와의 △IP분쟁 승소 △모바일 신작 출시 등을 통해 하반기 반등을 위한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다.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2분기 영업손실 33억 원으로 하향세를 보였다. 기존 라이선스와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감소 영향이 컸다.

2분기에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위메이드지만 상반기 긍정적인 지표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도약에 나선다.

위메이드는 2분기 셩취게임즈(前 샨다게임즈)와 싱가포르 중재에서 승소 판정을 받았으며 △37게임즈 △킹넷 자회사들과 진행 중인 소송에서도 2500억 원 가까운 손해배상금 판결을 받아냈다.

위메이드는 웹게임 ‘전기세계’와 ‘금장전기’가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르의 전설2(중국명: 열혈전기)’의 저명한 가치를 정당한 대가 없이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 2017년 10월과 11월 각각 중국 북경 지식재산권법원에 서비스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북경 지식재산권법원은 위메이드의 의견을 받아들여 ‘미르의 전설2’ 정식 라이선스를 받지 않은 웹게임 ‘전기세계’와 ‘금장전기’의 서비스를 저작권 침해와 부정당 경쟁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중단하도록 결정했다.

킹넷 자회사 지우링을 상대로 한 계약 불이행 소송에서도 대한상사중재원으로부터 약 2496억 원의 배상금 지급 내용의 승소 판결을 받았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중국 내 ‘미르의전설2’ 중재에 대해 법과 계약에 따른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며 “손해배상금을 포함한 IP 라이선스비 확대와 신작을 통한 매출 창출로 하반기에는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트리가 구축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에도 파트너사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대형 게임기업 룽투게임과 블록체인 게임 사업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6월에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 ‘위믹스’ 블록 파트너로 합류했다.

블록 파트너는 위믹스의 거버넌스 프로그램으로써 위믹스 노드 운영과 함께 △기술 △사업 등 주요한 의사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위믹스 블록 파트너로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중국 대형 게임기업 ‘룽투게임’, ‘미르의 전설2’ IP 사업과 중국 내 IP를 관리·감독하는 위메이드 계열회사 ‘전기아이피’가 참여 중이다.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는 “국내외 대표 IT 기업들의 지속적인 참여로 위믹스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플랫폼을 공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좋은 블록파트너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신작 출시도 잇따른다. 위메이드는 신작 모바일 게임 ‘미르4’를 시작으로 △미르M △미르W 등 ‘미르 트릴로지’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미르4’는 ‘미르의 전설2’를 계승하는 정식 후속작이다. ‘미르의 전설2’의 무대가 된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새로운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게임 스토리를 특화해 전문 작가 그룹이 집필한 시나리오 기반의 흥미롭고 몰입감 높은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회사를 통한 신작 게임들도 순조롭게 개발하고 있다. 조이맥스의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을 비롯해 플레로게임즈가 △어비스리움 월드 △여신의 키스: 오브 △당신에게 고양이가 등 신규 라인업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블록체인 전문 계열회사 위메이드트리에서도 △버드토네이도 for WEMIX △크립토네이도 for WEMIX △전기 H5 for WEMIX를 선보일 계획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르4’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라며 “원작 미르의 전설 IP 팬들은 물론 신규 유저들도 사로잡을 수 있는 작품이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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