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광주에 첨단물류기지 건립…2000명 이상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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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광주에 첨단물류기지 건립…2000명 이상 고용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0.09.04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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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쿠팡 박대준 신사업 부문 대표(오른쪽)가 4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광주상생형 일자리뉴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쿠팡
쿠팡 박대준 신사업 부문 대표(오른쪽)가 4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광주상생형 일자리뉴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쿠팡

쿠팡이 광주광역시에 대규모 첨단물류센터를 설립하고 로켓배송을 전국 각 지역으로 더 촘촘히 확대한다. 

쿠팡은 광주시청에서 ‘광주상생형 일자리뉴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쿠팡과 광주시는 광주에 초대형 첨단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롭게 설립되는 ‘쿠팡 광주 평동3차 첨단물류센터’는 연면적 4만8000평 규모로, 오는 2021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온 물류센터와 신선식품을 보관을 위한 냉장·냉동 물류센터를 자체적으로 동시에 구축한 첫 사례로 총 투자비용만 2240억 원에 이른다.

호남 지역에 건설되는 첫 로켓배송 전국단위 물류센터인 광주 물류센터는 호남 지역 외에도 전국에 필요한 로켓배송 상품을 발송할 수 있다. 쿠팡은 광주 물류센터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관리·작업자 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 포장 설비와 첨단 물류장비 등을 도입해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효율은 높이는 첨단물류센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광주 물류센터 건립은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쿠팡과 광주시의 설명이다. 신규 고용 예상 인원은 2000명 이상으로 최근 20년 내 광주시 투자 유치 규모 중 최대다. 대규모 고용에 따른 쿠팡의 인건비 지출만 연간 7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쿠팡은 올해 코로나19 대비로 연간 5000억 원의 추가 지출을 예상하고 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 등을 위한 투자를 앞으로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그간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마침내 서비스 분야에서 광주 상생형 일자리 사업이 성사돼 매우 의미가 크다”며 “쿠팡이 광주에서 안정적 근로환경과 지속가능한 고용, 그리고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준 신사업 부문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쿠팡은 전국을 잇는 물류네트워크를 활용해 더 놀라운 고객 경험을 만들고 고객들이 이 경험을 당연한 일상으로 느끼도록 계속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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