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차남 김현철의 날세운 정권비판…SNS서 ‘분노 5文’
스크롤 이동 상태바
YS차남 김현철의 날세운 정권비판…SNS서 ‘분노 5文’
  • 김병묵 기자
  • 승인 2020.09.06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文정권, 군사정권 생각난다”며 파시즘적 신독재라고 비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김현철 트위터 캡처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동국대학교 교수가 현 정권을 향해 연일 날세운 비판을 쏟아내는 중이다. ⓒ김현철 트위터 캡처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동국대학교 교수가 현 정권을 향해 날세운 비판을 쏟아내는 중이다. 박근혜 정권 때도 페이스북 등을 중심으로 강한 어조의 비판문을 써왔던 김 교수는, 최근들어 트위터로 무대를 옮겨 문재인 정부의 문제를 지적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중이다. 〈시사오늘〉이 김 교수의 비판 중 대표적인 주장 5가지를 꼽아봤다.


국민 통합에 역행, ´갈라치기’논란

YS의 유지인 '통합과 화합'을 문재인 정부가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YS의 차남인 김 교수는 현 정권이 '통합과 화합'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김 교수는 지난 7월 30일 트위터에 "아버님이 와병 중일때 병문안하고 아버님의 유지인 통합과 화합하겠다고 약속하고 YS정신구현하겠다고 굳게 맹세하더니 결국 나를 끌어들인 위선"이라며 "국민들을 통합하고 화합하는데 총력을 기울여도 모자랄 판에 어떻게하면 편을 갈라서 내편을 늘릴까 그저 정치공학적으로만 생각하니 나라가 온통 전쟁통"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군사정권 생각나”…反민주주의 

김 교수는 현 정권이 독재정권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한국 민주주의의 양대 거목으로 불리는 YS의 아들로서의 비판이다.

김 교수는 지난 달 25일 "정권의 방역실패를 마치 종교 집회 표현의 자유탓으로 돌리고 국민의 기본권조차 통제하려드는 파시즘적 신독재를 자행한다"고 평했다. 그보다 앞선 22일에도 "부동산 등 개인의 재산과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교묘하게 억압하는 파시스트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울산시장 부정선거 의혹 언급

김 교수는 지난 7월 25일 "울산시장 선거공작을 통해 대통령의 30년지기가 당선됐다"고 울산시장 부정선거 의혹을 언급한 데 이어, 지난 달 31일엔 "울산시장선거공작사건을 파헤치고 있던 검찰지휘부와 수사검사들을 인사를 통해 완전 해체시켜버렸다"며 "청와대가 총 동원되어 30년지기인 송철호를 우격다짐하듯 당선시킨 이 사건은 결국 퇴임 후 사법처리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깨시민' 믿는다 촛불에 '호소' 

김 교수는 지난달 6일 "이게 나라냐라고 한게 3년 전인데 이젠 나라가 니꺼냐라는 소리가 전국에 들끓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교수는 지난달 12일에도 "국민이 깨어나야 나라가 다시 산다"고 적은 데 이어, 지난 1일엔 푸쉬킨의 시를 인용하며 "우리 깨시민들은 결코 흔들리지 않고 참고 견디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이 사악한 정권을 뒤엎고 새 날을 세우리라"고 적었다.


조국·추미애·김현미 저격

김 교수는 문재인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라 할 수 있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추미애 법무부장관, 김현미 국토부장관 등을 향해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오는 중이다. 사실상 김 교수의 SNS 활동 재개도 조 전 장관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다. 김 교수는 이와 관련, 지난달 1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더 이상 침묵만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음은 김 교수의 트위터 일부다.

"문재인 대통령은 좌우에 맹견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검찰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추미애와 부동산과 전쟁을 하고 있는 김현미.(8월11일)"

"문재인 대통령과 그 부역자들의 행태를 보면 박정희와 차지철이 연상된다.(9월 4일)"

"희대의 위선적인 부패분자 조국이나 국정문란과 군기문란을 저지른 추미애.(9월 6일)"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