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목거상술’로 주름 제거와 탄력을 동시에
스크롤 이동 상태바
[칼럼] ‘목거상술’로 주름 제거와 탄력을 동시에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20.09.07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맞아 젊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꾸기 위해 자신의 소득 일부를 외모에 투자하는 현대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성형수술이 보편화되면서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성형수술이나 미용성형시술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분위기가 형성된 눈치다. 이는 삶의 질 향상과 평균수명 연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들은 더 젊고 탄력 있는 외모로 만들기 위해 필러나 보톡스, 자가지방이식술, 리프팅시술, 안면거상술 등 다양한 성형시술과 수술을 받고 있지만, 정작 피부 나이를 대변하는 목 관리에는 소홀한 편이다. 

이른바 ‘피부 나이테’라고도 불리는 목주름은 나이가 들면서 중력 또는 잘못된 생활습관 등에 의해 아래로 처지고 이중, 삼중으로 주름이 깊게 자리하게 된다. 이렇게 한 번 자리잡은 가로 목주름은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사용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얼굴 나이는 알 수 없어도 목을 보면 그 사람의 나이가 보인다”라는 말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목주름은 왜 생기는 것이며, 어떻게 없애야 할까.

목주름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금만 관리에 소홀해도 목주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히 늘면서 이중턱과 목주름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이른바 ‘폰 페이스(phone face)’라 불리는 이 현상은 과다한 전기사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는 자세가 주름을 유발하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가로 또는 세로로 늘어지고 깊어진 목주름 때문에 고민이라면 주름과 탄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목거상술'(목주름제거술)을 시행하는 게 효과적이다. 

목거상술은 주름의 정도나 방향에 따라 수술방법이 크게 달라지며, 심하지 않다면 보톡스와 필러를 병행한 주사성형시술만으로도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주사요법은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6∼8개월에 한 번씩 재시술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깊은 노인성주름을 해결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가로 목주름이 심한 경우에는 귀 뒤부터 헤어라인을 따라 머릿속 중앙부위까지 절개한 후 목 중앙까지 충분히 박리해 처진 피부를 당겨 봉합해주면 된다. 세로 목주름은 귀 뒤부터 목 뒤 헤어라인을 따라 피부를 절개한 후 목 전체를 충분히 박리 해줘야 세로목주름의 원인인 활경근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다. 

아울러 가로 목주름과 세로 목주름, 얼굴주름을 동시에 해결하고 싶다면 '안면거상술'(페이스리프팅)과 목거상술을 병행해야 확실한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때 칠면조 목 변형이 생겼다면 턱 끝 아래 4cm 가량을 절개해 활경근을 일부 잘라내고 남은 활경근을 단단하게 안쪽으로 모아줘야 한다. 

수술 후에는 목주름 재발 방지를 위해 스마트 폰이나 높은 베개 사용을 자제하고, 충분한 보습 관리와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또 TV를 보거나 소파에 누울 때 턱을 괴는 습관은 목주름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어서 늘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