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LH사장, 보다 나은 미래를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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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LH사장, 보다 나은 미래를 건설한다
  • 윤종희 기자
  • 승인 2020.09.08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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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뉴시스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뉴시스

진부한 표현이지만,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이 경구에 해당하는 사람은 외부에 어떤 부정적인 변수가 발생해도 묵묵히 자신이 할 일을 해나간다. 변창흠 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그런 인물이다.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정치권도 시끄럽고 세간이 술렁댄다. 옳고 그름을 떠나 이런 분위기에서 LH 조직이 흔들릴 만하다. 하지만 LH는 아무런 동요 없이, 자신들이 반드시 해야할 일을 수행하고 있다. 그 중심엔 변 사장이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지난 3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정책의 신속한 실행을 목표로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택공급을 늘리려는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함이다.

부동산과 관련, 여러 말이 떠돌지만 향후 주택 공급이 필요할 거라는 전망은 대체적으로 공유되는 인식이다. 이 와중에 변 사장이 직접 나서 3기 신도시 건설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흔들림 없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이런 뚝심은 조금이나마 사회에 주택공급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는 행보다. 변 사장은 "3기 신도시는 집을 짓기 전에 광역 교통망과 자족기능을 설계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연일 강조하고 있다. 3기 신도시를 단순히 서울의 외곽이 아닌 또 다른 도심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다.

변 사장은 LH의 역할을 주택 공급에만 두지 않고 그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 조금 문학적인 수사를 가미하자면, 미래를 건설하는 셈이라고 봐야 할까. 뉴딜정책과 국가균형발전, 스마트 안전관리에 이르기까지 LH와 변 사장은 소리 없이, 하지만 확실히 주춧돌을 놓는 중이다. 

먼저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LH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를 이겨내기 위한 그린뉴딜(친환경)과 휴먼뉴딜(고용) 분야의 선두에 서는 모양새다. ‘공공디벨로퍼’로서 ‘그린리모델링’사업을 활성화하면서 제로에너지 주택과 도시기반 구축 투자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와 관련, LH는 노후한 공공건축물을 ‘제로에너지’ 건물로 고치거나 3기 신도시 건설에 친환경적 방안을 대거 접목하는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LH가 전국에 짓거나 사들인 공공임대주택 78만7천 호 가운데 8만4천 가구 정도가 지은 지 15년 이상이 된 건물들이다. 이들 주택에 대한 리모델링이 본격화되면 다른 일반 주택 분야에서도 리모델링이 확산되면서 관련 산업 전반에 상당한 플러스(+) 효과가 전망된다.

다음으로 LH는 국가균형발전에 지속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충남 아산시 음봉·탕정면 일대의 357만㎡ 규모 대지를 아산탕정2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 LH는 해당 지구의 융·복합형 단지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변 사장이 직접 “아산탕정2지구는 국가전략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거점이자 지방도시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선두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LH는 지난 달 19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제주도와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상생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과 관련, 눈길을 끄는 대목은 2018년 지구지정된 제주 김녕 공공주택사업지구에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제주 특성에 맞는 건축계획을 수립한다는 점이다. 문화·관광이 결합된 특화단지로 개발, 제주 동북권의 지역상생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LH는 최근 첨단 IT기술을 건설현장에 접목하는 ‘스마트건설 현장관리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변 사장이 지난 2019년 4월 취임 이후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안전기획실을 사장 직속조직으로 만든 뒤의 성과다. 이 프로젝트에는 드론으로 건설현장을 찍은 영상을 분석·편집해 안전관리 등에 활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드론웍스 플랫폼’이 예정대로 2021년 4월에 구축된다면 드론을 사용한 검측과 안전순찰 등도 더욱 손쉬워질 전망이다. 올해 초에는 안전기획실 아래 안전관리단을 추가로 꾸렸다.

미래가 만들어지는 것이라면, 누군가 묵묵히 만드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한 명만 추천하라면, 변 사장의 이름을 댈 사람이 적지 않을 것 같다. 필자도 그 중 한 사람이다.

담당업무 : 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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