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초대 선장은?…신학철·김종현·노기수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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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초대 선장은?…신학철·김종현·노기수 물망
  • 방글 기자
  • 승인 2020.09.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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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업 주도할 신학철·영업최강자 김종현 등 거론
노기수 現 최고기술책임자·배터리박사 김명환 가능성도
외부영입 가능성도 배제못해…12월 창립총회서 결정될듯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글로벌 1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는 누가 맡을까. LG화학이 전지사업부문 분사를 결정하면서 사령탑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내부 인사가 수장 자리를 차지할지, 외부에서 영입될지 부터가 관심이다.

당장은 몇몇 내부 인물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사장) △노기수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 △김명환 전지사업본부 최고생산책임자(CPO) 겸 전지‧CPO‧ 배터리연구소장(사장) 등이다.

가능성이 큰 인물은 신학철 부회장과 김종현 본부장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지난해 LG화학호에 승선했다. 합류 전에는 글로벌 업체 3M에서 35년간 근무했다. 한국인 최초로 3M 해외사업을 이끌며 수석 부회장까지 오른 전문 경영인이다.

일각에서는 신 부회장이 LG화학 부회장과 LG에너지솔루션 대표직을 겸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 LG화학이 동부팜한농을 인수했을 때도, 박진수 당시 LG화학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겸직한 일이 있다.

이 외에도 3M 출신인 만큼 글로벌 기반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은 1984년부터 LG와 함께해 온 인물이다. LG생활건강에서 LG회장실 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2000년부터 LG화학에 합류했다. 소형전지사업부에 편입된 건 2009년부터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을 맡았고, 2018년부터 2년간 한국전지산업협회 회장을 이끌었다. 2018년에는 한국전지연구조합 이사장을 거쳤다.

배터리 부문에서 나온 임원인 데다 생산과 영업활동 능력자로 알려져 차기 사령탑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계방향)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 노기수 최고기술책임자, 김명환 전지사업본부 최고생산책임자 겸 배터리연구소장. ⓒLG화학
(시계방향)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 노기수 최고기술책임자, 김명환 전지사업본부 최고생산책임자 겸 배터리연구소장. ⓒLG화학

노기수 사장은 일본 미쓰이 출신 화학공학박사다. 2005년부터 LG화학 폴리올레핀연구소장으로 함께 일했다. 2015년 재료사업부문장(부사장)을 지내고, 지난해 최고기술책임자,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명환 사장은 1999년부터 LG화학 배터리 연구소장으로 근무한 배터리 천재다. 2004년 전지사업부장(상무), 2010년 배터리연구소장(부사장)을 거쳐 올해 전지사업본부 최고생산책임자 겸 배터리연구소장으로 승진했다.

최근 전고체나 리튬황 배터리 등 3세대 배터리 기술을 두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만큼, 김명환 사장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김명환 사장은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배터리를 양산한 인물이다.

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 대표자리가 향후 글로벌 메가딜을 주도하게 될 만큼, 전반적으로 사업을 총괄할 수 있는 인물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12월 창립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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