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오늘] FBI “러시아, 美 대선 개입 시도…바이든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미국오늘] FBI “러시아, 美 대선 개입 시도…바이든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 문민지 기자
  • 승인 2020.09.18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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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국장, 허위정보 선거 신뢰 약화 우려
2016년 대선에도 러시아 활동 감지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문민지 기자)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러시아가 조 바이든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미 대선 개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워싱턴=AP/뉴시스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러시아가 조 바이든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미 대선 개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워싱턴=AP/뉴시스

 

러시아가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허위정보로 대선 개입을 시도했다고 미국 연방수사국이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17일(현지 시각)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에서 러시아가 바이든 후보를 겨냥한 허위사실을 지속해서 내보내며 대선에 개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이러한 선거 개입은 미국 국민들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이 국장은 러시아가 바이든 후보의 선거운동을 해치기 위해 선거에 개입하는 이유로 “러시아가 민주당 후보를 러시아 이익에 반하는 미 정책 수립의 일부로 보기 때문에 바이든 후보를 폄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이러한 언급은 지난달 러시아, 중국, 이란이 올 대선에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미 국가방첩안보센터(NCSC)의 경고에 이은 것이다. 당시 <USA투데이>는 NCSC의 분석 결과, 러시아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을 폄하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보 당국은 러시아의 활동이 지난 2016년 민주당 측 이메일과 주 정부의 선거 시스템을 해킹하려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허위정보를 퍼트리는 캠페인에 집중된 점에 주목했다.

레이 국장은 “러시아는 바이든 후보와 미국 정계에서 반(反)러시아 파벌로 간주되는 세력들을 깎아내리기 위해 소셜미디어와 관영매체, 온라인 저널 등을 이용해왔다”며 “여러 면에서 내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연이어 올라오는 허위정보다. 이는 투표의 타당성에 대한 미국 시민들의 신뢰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가짜뉴스와의 싸움에서 허위 소셜미디어 캠페인이나 계정이 커지기 전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위 캠페인과 계정이 많은 팔로워를 얻기 전에 차단해야 그 효과가 커지기 때문이다.

한편 미 정보기관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돕기 위해 러시아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폄하하는 활동을 했다고 결론 내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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