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가격은 낮추고, 고급화도 이뤘다”…쉐보레 콜로라도, 새로운 가격 전략 ‘승부수’
“진입가격은 낮추고, 고급화도 이뤘다”…쉐보레 콜로라도, 새로운 가격 전략 ‘승부수’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9.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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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변경에도 엔트리트림 판매가 25만 원 낮춰…고가 트림 Z71-X·미드나이트 에디션 신설로 수입시장 ‘방어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의 모습. ⓒ 한국지엠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의 모습. ⓒ 한국지엠

수입 픽업트럭 시장의 문을 연 쉐보레 콜로라도가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통해 시장 입지 굳히기에 본격 나섰다. 이를 위해 엔트리 트림 가격은 낮추면서도, 상위 트림과 최상위 스페셜 에디션을 신설해 프리미엄 가치를 강조하는 등 새로운 가격 전략을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리얼 뉴 콜로라도'의 트림을 기존 3개에서 5개로 늘리고, 판매 가격대 역시 3855만~4265만 원에서 3830만~4649만 원으로 그 폭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콜로라도가 부분변경을 거쳤음에도 엔트리 트림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 고객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리얼 뉴 콜로라도의 엔트리 트림인 '익스트림'은 기존 대비 25만 원 낮아진 3830만 원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가격 인하를 위해 기본 품목 일부가 하향 조정됐다는 점은 열세로 지목된다. 8인치 고급형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8인치 컬러터치 스크린으로 변경됐고, 클러스터도 4.2인치 슈퍼비전에서 3.5인치 모노 TFT LCD로, 고해상도 디지털 후방카메라도 기본 후방카메라로 사양이 바뀌었다.

다만 멀티미디어팩(90만 원) 옵션을 선택하면 해당 상위 사양들과 더불어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와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탑재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기존 모델에서 멀티미디어팩 옵션이 80만 원에 운영됐음을 감안하면, 전체 가격은 여전히 15만 원 가량 낮아 경쟁력을 유지하는 셈이다.

더불어 한국지엠은 오프로드 프리미엄 패키지를 추가한 상위 트림 Z71-X과 스페셜 트림인 Z71-X 미드나이트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차별성과 고급감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함이다.

Z71-X 트림은 전용 외관사양 강화와 더불어 기존에 지원되지 않던 신규 사양들을 대거 녹여냈다. 험로 주행에서의 주행 안전성을 높여주는 힐 디센트 컨트롤, 트랜스퍼 케이스 쉴드를 비롯해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을 추가한 것. 미드나이트 에디션의 경우에는 Z71 도어 배지와 페인티드 블랙 프론트 그릴 바, 블랙 크롬 머플러 팁, 17인치 글로스 블랙 알로이 휠 등 스페셜 파츠가 적용돼 정통 오프로더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콜로라도의 고급화 전략은 수입 픽업트럭 시장에 경쟁 모델인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뛰어든 가운데, 포드 레인저 출시 가능성마저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과 궤를 같이 한다. 특히 글래디에이터는 고가인 6990만 원의 가격이 책정됐음에도 올해 물량인 300대가 사전계약을 통해 완판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비춰 볼 때, 수입 픽업트럭 시장 내에서는 콜로라도가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자랑하는 만큼, 강점을 살리면서도 고급화 방향성을 통한 방어전에 철저히 나서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와 관련, 정근영 한국지엠 상품마케팅팀 차장은 "픽업트럭 시장 고객들의 니즈는 조금 더 진입장벽 낮았으면 하거나, 고급사양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는 등 크게 2가지로 나뉜다"며 "이에 리얼 뉴 콜로라도의 가격과 트림을 다양화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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