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디지털혁신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농협, 디지털혁신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 박진영 기자
  • 승인 2020.09.22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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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농협 계열사 임직원들 1인당 태블릿PC 지급… 공격적 디지털환경 구축
범농협 계열사들, ‘더 편리하게’ 모바일 플랫폼 전면 개편…고객 편의성↑
NH농협은행, 시중은행 최초로 오픈 API 도입…데이터 관련 조직 ‘일원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진영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농협중앙회가 삼성 태블릿PC를 농협계열사 전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가운데 범농협 차원에서 디지털 혁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범농협 계열사 임직원들 1인당 태블릿PC 지급

22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 3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탭S7' 2만여대를 구입해,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 농협경제지주,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등 범농협 임직원들에게 지급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농협중앙회 2230대, 농협경제지주 1842대, NH농협금융지주 141대, 농협하나로유통 975대, NH농협은행 1만 4024대, NH농협생명 932대, NH농협손해보험 660대 등을 지급하며, 임직원 1인당 1대씩 모두 보급된다.

농협중앙회가 범농협 전직원을 대상으로 갤럭시탭을 지급하게 된 배경은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종이없는 사무실 구현과 디지털 업무 환경 구축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산업전반의 추세가 디지털화로 가고 있는 가운데 농업분야에서도 스마트팜 등이 추진되는 등 디지털혁신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태블릿PC 도입은 내부적으로도 효과적인 디지털화로 나아가기 위한 일환이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그에 맞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과도 맞물려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대량구매와 유지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가장 적합한 상품이 삼성의 태블릿PC라고 판단했다.  또 일반경쟁입찰 공고를 통한 공개입찰 방식으로 태블릿PC 약 2만여대를 구입하기로 했으며, 현재는 구입을 위한 절차로 입찰공고가 올라온 상태다.

범농협 계열사들, '더 편리하게' 모바일 플랫폼 전면 개편

이 가운데 범농협 계열사들의 디지털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1일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를 새롭게 개편했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PASS 간편가입' 도입이다. 이는 이동통신사 3사와 함께 추진한 기술로, 이제 'PASS' 인증만으로도 간편하게 올원뱅크 회원가입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농협은행 계좌가 없는 고객도 올원뱅크 프리미엄 서비스를 비롯해 농협은행의 다양한 금융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신규서비스로 송금 거래시 다양한 상황에 맞게 올원 프렌즈 캐릭터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 카드'와 친구에게 올원뱅크를 소개하고 리워드를 받는 '친구초대' 서비스가 출시됐다.

이종찬 올원뱅크센터Cell 리더는 이번 개편을 통해 “올원뱅크를 전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도 같은 날 카드이용 전반에 최적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NH농협카드 스마트앱'을 새단장했다. 앱 내 메뉴체계를 개편하고, 가입 프로세스를 간편화 하는 등 UI·UX를 개선해 모바일 편의성을 높였다.

온라인을 통한 회원가입 절차가 기존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되고, 간편 핀번호, 브라우저 인증서 등 가입 신규 인증수단이 간편화되고, 자동로그인 기능도 추가됐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품추천 및 주요혜택 안내 등 기존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통해 "농협카드 대표 결제 플랫폼인 올원페이 전면개편에 이은 카드 스마트앱 리뉴얼을 통해 디지털금융시대에 걸맞은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시중은행 최초 오픈 API 도입…데이터 사업부 신설

앞서, NH농협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오픈 API를 도입하면서 디지털 혁신을 촉진시켰다. 이는 손병환 은행장이 스마트금융부장으로 역임했던 당시 이뤄낸 공이다. 오픈뱅킹의 기반인 오픈 API 핀테크와 협력과 효율적인 성장전략을 꾀하는 등 디지털 혁신 금융의 틀을 갖추게 됐다.

아울러 농협은행은 지난 7월 디지털금융부문 산하에 '데이터 사업부'를 신설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 당시 조직개편을 통해 빅데이터전략단, 데이터분석팀 등 여러 부문으로 흩어져 있던 데이터 관련 조직들을 데이터사업부로 일원화시켰다. 이를 통해 농협은행 전사적 차원에서 데이터 전략 수립 및 관리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 내부적으로도 디지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22년까지 디지털 인재 1400명을 확충할 목표로 디지털 신기술 관련 분야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과 데이터 분석 문화 확산을 위해 데이터 교육을 확대시키고 있다.

손병환 은행장은 최근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 신사업 확대를 위해 오픈 API처럼 혁신 금융서비스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인재 확보와 데이터 활용 저변 확대를 꾀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현업과 긴밀히 연결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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