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해질 만하면 터지는 여권 ‘오버 발언’…더 곤혹스러워지는 추미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그림 이근/글 정진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살리기’에 열심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관련 의혹에, 여권 인사들은 “휴가 연장, 카톡으로 가능하다” (김태년 원내대표), “김치찌개 시킨 것 빨리 주세요 그러면 청탁인가” (정청래 의원), “제보자를 단독범이라 할 수 없다” (황희 의원), “추 장관 아들이 안중근 의사 말을 몸소 실천한 것” (박성준 대변인) 등의 발언으로 ‘적극 엄호’에 나섰다.
하지만 오히려 민주당 인사들의 ‘입’이 문제를 키우는 모양새다. 국방부에는 ‘카톡’으로 휴가를 연장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폭주하고, 추 장관 아들이 안중근 의사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주장했던 박성준 대변인은 비판이 커지자 “물의를 일으켜 유감”이라며 사과했다. ‘긁어 부스럼’이라고 했던가. 잠잠해질 만하면 터지는 여권의 ‘오버 발언’에 추 장관도 곤혹스럽다. 이쯤 되면 추 장관도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저 사람들, 내 편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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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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