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AI가 주택담보대출도 상담하는 시대…편의성·신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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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AI가 주택담보대출도 상담하는 시대…편의성·신속성↑
  • 박진영 기자
  • 승인 2020.09.23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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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만 입력하면 3분만에 대출 가능 금액 등 사전 심사 결과 파악’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이제는 AI(인공지능)이 담보대출까지 상담하는 시대가 됐다. AI 채용면접, AI자율주행 등 인공지능이 생활 전반에 침투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도 AI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pixabay
이제는 AI(인공지능)이 담보대출까지 상담하는 시대가 됐다. AI 채용면접, AI자율주행 등 인공지능이 생활 전반에 침투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도 AI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pixabay

이제는 AI(인공지능)이 담보대출까지 상담하는 시대가 됐다. AI 채용면접, AI자율주행 등 인공지능이 생활 전반에 침투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도 AI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25일부터 AI를 활용해 부동산 담보대출 가능 금액을 심사하는 'AI 부동산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부동산 담보 심사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고객이 은행 영업점에서 부동산 담보대출을 상담할 경우, 은행 직원이 주소만 입력하면 3분만에 대출 가능 금액 등 사전 심사 결과를 알 수 있다. 대상 부동산은 아파트, 연립 등 주거용 집합건물과 오피스텔 등이다. 향후 심사 대상 부동산을 상업용 집합건물, 공장, 토지 등까지 확대하고, 비대면 부동산담보대출까지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기존에는 부동산 담보대출 상담 시 짧게는 1시간, 길게는 며칠이 걸렸고, 때문에 고객들이 수차례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점이 있었다"면서, "상담에 필요한 시간이 단축되면서, 고객 편의성과 직원 업무 효율성 모두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기업은행은 대출신청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일 '패스트(FAST) 서류제출 서비스'를 시행했다. FAST를 통해 개인 대출 신청 시 필요한 13종의 서류들을 기업은행 스마트뱅킹 '아이원(i-ONE) 뱅크'에서 자동으로 수집·제출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에서 몇번의 손가락 터치만으로 간단하게 비대면 대출 신청이 가능해졌다.

은행권 외에 보험권에서도 AI를 활용한 보험계약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AI음성봇 보험계약대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현대해상 보험을 가입하려는 고객은 AI음성봇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실제 콜센터 상담원과 통화하는 것처럼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현대해상은 아울러 완전판매모니터링 업무에도 AI음성봇을 도입해 콜센터 상담원들의 반복적인 업무의 효율성을 개선했다. 완전판매모니터링은 신규 보험계약 체결 시 충분한 설명과 주요 서류 등을 전달 받았는지 확인해 고객의 권리를 보호하는 모니터링 업무로, 평균적으로 월 1만 7000여건에 달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와 관련, "AI음성봇 서비스는 모바일 거래가 익숙치 않은 디지털 소외계층과 직장인 등 시간적 제약이 있는 금융소비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로, 실제로 디지털 금융에 익숙치 않은 40~50대가 70% 이용률을 차지할 정도 가장 많았다"면서, "향후 다양한 업무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은행·저축은행·카드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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