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 공개

현대자동차는 개인 맞춤형 고객 경험 방향성을 제시하는 미래 비전 전시물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IONIQ Concept Cabin)'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은 '스케이트보드(Skateboard)'라 불리는 실내 공간을 기반으로 차량 내 일상 가전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개인화 된 디지털 공간 △움직이는 사무실 △편안한 휴식 공간 등 개인 맞춤형 공간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에는 △슈즈케어기 △커피머신 △의류케어기 등 고객 경험 구성품이 탑재됐다. 차량 천장에 설치된 플렉서블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어떤 자세에서도 편안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고객이 차량에서 내리면 천장에 설치된 ‘UV LED 조명’이 실내를 살균하고, 바닥에 설치된 바(Bar) 형태의 ‘플로어봇’이 먼지를 흡입하며 청소한다.

현대차는 내년 초 출시될 준중형 CUV '아이오닉 5'를 필두로 고객 일상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줄 차량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 XM3 유럽 수출 확정…‘뉴 아르카나’ 이름달고 유럽 누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3일 소형 SUV ‘XM3’의 유럽 수출이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르노그룹은 같은날 오전 10시(프랑스 파리 현지시간 기준) 온라인 공개 행사를 통해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XM3가 내년부터 유럽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XM3의 수출명은 르노그룹의 글로벌 프로젝트 명칭에 따라 ‘르노 뉴 아르카나(New ARKANA)’로 결정됐다. 주력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1.3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뉴 아르카나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공략하며, 앞서 수출이 결정된 칠레를 비롯해 일본과 호주 지역으로도 판매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XM3의 유럽 수출 확정은 부산공장의 철저한 품질 관리 아래 생산 중인 XM3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증명한다. 또한 지난 7월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르노그룹 CEO가 부임한 후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유럽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첫 번째 주자로 선택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XM3의 유럽 수출을 위해 노력한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XM3의 지속적인 해외 시장 성공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아우디, 전세계 50대 한정판 ‘아우디 R8 그린 헬’ 출시

아우디는 R8 LMS 레이싱카의 성공 신화를 기리기 위한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 ‘아우디 R8 그린 헬(Audi R8 green hell)’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전 세계 50대만 한정 판매되는 해당 모델은 V10 자연흡기 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620마력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331km/h, 제로백 3.1초,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7.6km/ℓ다.

차체는 알루미늄 탄소 섬유 강화 폴리머(CFRP)로 만들어졌으며, 프로펠러 샤프트를 비롯해 차체 하부의 대부분은 매끄러운 패널로 덮여 있다. ‘그린 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짙은 티오만 그린(Tioman green)을 기본 색상으로 적용했다. 실내는 운전자 좌석의 경량 버킷 시트, 센터 패널의 알칸타라 등 고급 소재를 사용했다.

아우디 R8 그린 헬은 올해 뉘르부르크링 레이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