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업계, ‘시니어’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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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업계, ‘시니어’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9.25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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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과 바로고 '노인 일자리 창출'·야놀자 '여행자 과정' 마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O2O업계가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시 '서울시어르신취업센터'와 함께 '지역형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4일 서울시 '서울시어르신취업센터'와 함께 '지역형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4일 서울시 '서울시어르신취업센터'와 함께 '지역형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아한형제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B마트 물류센터에서 근무할 만 55세 이상의 어르신 200여 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어르신취업센터는 '노인 구직자 풀'을 제공해 어르신 채용을 돕는다.

채용된 어르신은 'B마트 시니어 크루'로 활동하게 되며, B마트 물류센터에서 물품의 신선도 관리나 정리, 선별, 포장 등 업무를 맡게 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곳곳에 있는 물류센터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며, 주 5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4 시간 근무로 업무 강도가 낮으면서 꾸준히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앞서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 바로고는 지난 15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노인생산품 비대면 온·오프라인(O2O) 플랫폼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노인 일자리 사업의 판로를 개척하고, 스타 상품 발굴 및 육성을 통해 노인 일자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야놀자 역시, 국내 최초 시니어 여행 전문 과정을 마련해 시니어 지원에 나섰다. 야놀자 계열사 여행대학은 지난달 '시니어 꿈꾸는 여행자 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했다.

야놀자 계열사 여행대학은 지난달 '시니어 꿈꾸는 여행자 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했다. ⓒ야놀자
야놀자 계열사 여행대학은 지난달 '시니어 꿈꾸는 여행자 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했다. ⓒ야놀자

60세 이상 대상으로 지난해 대비 50% 증가한 360명이 모집됐으며, 모집 지역도 광주, 창원 등으로 확대해 총 8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이번 과정은 총 7주에 걸쳐 △여행 계획 수립 △앱을 활용한 숙소·교통·액티비티 예약 △여행 콘텐츠 제작 방법 △여행 실습 등으로 진행된다. 개강 일은 광주 1기 지난 7일, 창원 1기 8, 서울 11기 오는 10월 7일, 부산 1기 10월 8일이다.

이처럼 O2O업계는 고령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시니어를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마련, 시니어 돕기에 나서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25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051만 1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3%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의 평균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니어들의 주체적인 여가 활동에 대한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니어에 특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많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업의 특성을 활용해 시니어 지원 사업에 나서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속된 조직 내에서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성에 일조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기업과 사회 양측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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