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오늘] 휴메딕스, ‘차세대 HA 필러’ 개발 잰걸음…GC녹십자웰빙, 헬리코박터 감염 치료용 조성물 국내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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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오늘] 휴메딕스, ‘차세대 HA 필러’ 개발 잰걸음…GC녹십자웰빙, 헬리코박터 감염 치료용 조성물 국내 특허 등록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9.28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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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JW중외제약, 신성빈혈치료제 JTZ-951 일본 신약허가 승인

JW중외제약은 일본 '재팬 타바코'(Japan Tobacco Inc., 이하 JT)가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신성빈혈치료제 JTZ-951에 대한 제조·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JTZ-951은 적혈구 생성 촉진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의 내부 생성을 활성화하고 철 대사를 담당하는 분자의 발현을 제어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신약이다. 기존 주사제와 달리 경구제로 개발돼 치료의 새로운 옵션을 제공한다. JT는 일본에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투석을 받기 전 단계와 투석 단계의 신성빈혈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52주까지 JTZ-951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JTZ-951의 제품명은 '에나로이'(ENAROY)로, 정제 제형의 2㎎과 4㎎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6년 JT와 JTZ-951에 대한 국내 개발과 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월부터 국내 20개 종합병원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인벤티지랩, 주사형 남성형탈모치료제 공동개발 추진

대웅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벤처기업인 인벤티지랩과 지난 25일 공동 개발 계약을 맺고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장기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IVL3001, IVL3002)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상용화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파이프라인으로 공동개발하는 이번 치료제는 1개월 또는 3개월에 1회 투여하는 주사제 제형으로, 인벤티지랩의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술인 IVL-PPF Microsphere® (IVL-Precision Particle Fabrication Microsphere)에 남성형 탈모치료제를 탑재한 것이다. 약효 성분인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가장 검증된 탈모치료 성분 중 하나로 탈모 방지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돼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1일 1회 복용해야 하는 기존 경구제형의 남성형탈모치료제와 달리 장기지속형 주사제 형태의 개발을 통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여 탈모 치료 효과를 개선하고 동일한 효능에 대한 약물 투여량을 최소화해 부작용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IVL3001(1개월 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은 비임상 시험을 마치고 오는 2021년 임상1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IVL3002(3개월 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는 현재 비임상 시험 진행 중이다.

휴메딕스, '차세대 HA 필러' 개발 속도낸다

㈜휴메딕스는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히알루론산 필러'(HMM1-026)가 K의료기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 지원사업'의 '1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휴메딕스는 차세대 히알루론산 필러 개발 사업비 12억 5000만 원 중, 7억 5000만 원을 정부로부터 3년간 지원받게 됐다. 지원금은 차세대 히알루론산 필러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인을 위한 임상시험을 수행하는데 사용된다. 차세대 히알루론산 필러는 모노페이직 공법인 '생분해성 고분자 합성 원천기술을 활용한 독자적 가교 공법'(HI, High molecular Ideal reticulated matrix)에 바이페이직 기술을 결합한 필러다. 모노페이직과 바이페이직 공법의 장점만 결합해 응집력이 높고 주사압이 낮아 정교하면서 자연스러운 시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휴메딕스 측은 "차세대 히알루론산 필러가 전세계적으로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안티에이징 시술 분야의 신기술로, 국내를 비롯 세계 필러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들을 대체할 혁신 기술이라는 점에서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 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 헬리코박터 감염 치료용 조성물 국내 특허 등록

GC녹십자웰빙은 천연물 건기식 원료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그린세라F)의 '헬리코박터 감염 치료용도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그린세라F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주로 감염시킨 동물모델에서 항생제요법과 동등한 제균 효과를 보였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그린세라F 투여군의 위점막 내에서 위축성 변형 증가와 염증세포의 침윤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다. 그린세라F는 2019년 7월 식약처로부터 위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아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지정된 바 있다.

이밖에 그린세라F는 비임상 시험을 통해 항산화, 항염, 위점막 보호, 위점액 양 증가 등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상복부 불편감, 상복부 통증,  메스꺼움 등의 복합적인 증상이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GC녹십자웰빙의 설명이다. 

GC녹집자웰빙 측은 "본 특허에 대한 PCT(국제출원) 절차를 지난해 11월 마쳤으며, 오는 2021년까지 원료수출 사업을 위해 개별국 특허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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