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성장동력 찾는 중견건설사, 새 인재 찾기도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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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성장동력 찾는 중견건설사, 새 인재 찾기도 안간힘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0.10.02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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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사람을 구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2018년 건설업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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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들이 추석 명절에도 채용을 진행한다. 최근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업체들이 전문 인재를 구하는 모양새다.

2일 건설취업플랫폼 건설워커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경력직 사원을 모집하는 건설사는 동부건설, 우미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등이다. 이밖에 호반산업, 태영건설, KCC건설 등도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들 업체의 공통점은 최근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에 절치부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7년 법정관리를 졸업한 동부건설은 최근 유명 배우를 모델로 발탁해 '센트레빌'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주택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공공사업에서도 연이어 주요 공사를 수주하며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회복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드론 전문 스타트업과 손잡는 등 신사업 연구 등을 위한 스마트건설 기술 도입에도 나선다.

국내 업계에서 대표적인 중견건설사인 우미건설은 최근 프롭테크, 부동산 자산운용 등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우수한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는 모양새다. 지난 6월에는 신사업에 보다 매진하기 위해 본사를 서울 강남으로 이전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의 경영난으로 부침을 겪었던 대우조선해양건설도 지난해 새 주인, 새 둥지를 찾은 이후 수주잔고 1조5000억 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회사 재건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 수주잔고는 약 1조 원으로 순항 중이라는 평가다.

이외에 태영건설은 최근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건설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새로운 포부를 밝혔으며, 비슷한 시기 KCC건설도 건축부문과 토목부문을 융합하는 기술본부를 신설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 그룹 계열사 간 내부거래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호반산업 역시 모그룹의 신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각 업체들의 채용공고를 살펴보면, 우선 동부건설은 시공, 공무, 견적, 기계, 전기 등 분야에서 건축직 경력사원을 구한다. 자격요건은 △관련 학과 전공자(4년제 정규대학 또는 동등 이상) △관련 자격증 소지자 △직무별 경력 충족자 등으로, 입사 희망자는 오는 10월 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우미건설은 오는 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사업, 건축(영업·견적), 토목영업, 법무, 총무, 전산, 홍보, 안전, 마케팅(분양지원) 등 분야에서 인재를 구한다. 지원 자격은 △분야별 경력 충족자다. 관련 전공자와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대우조선해양건설에서는 일선 건축현장에서 일할 경력직 사원을 찾는다. 자격요건은 △초대졸 이상 관련학과 졸업자 △현장 시공 실무경력 2년 이상이며,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6일까지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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