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표정주름, 효과적으로 없애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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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표정주름, 효과적으로 없애는 방법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20.09.29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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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외모 변화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시술받을 수 있는 ‘퀵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른바 ‘쁘띠성형’이라고도 불리는 퀵 성형은 필러나 보톡스 등을 이용한 주사성형시술로 얼굴에 볼륨을 내거나 주름을 없앨 때 주로 시행한다. 

주사성형시술은 피부를 절개하거나 뼈를 깎을 필요가 없어 부기나 흉터가 남지 않고, 시술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 피부를 절개하거나 뼈를 깎는 성형수술에 비해 부작용 발생 확률도 적어 퇴근 후나 주말, 연휴 등을 이용해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 

시술방법은 부위나 목적, 연령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이마나 턱 끝, 눈 밑 애교, 콧등, 콧대, 팔자주름 등과 같이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는 필러시술을, 이마, 미간, 눈가 등에 자리잡은 표정주름을 없애고 싶다면 보톡스 시술을 시행하면 된다. 

또 음식을 씹을 때 사용하는 턱 근육(저작근)이 과도하게 발달해 사각턱처럼 보이는 경우에는 해당 부위에 보톡스 시술을 해주면 사각턱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시술 범위가 너무 넓거나 턱뼈 자체가 큰 경우, 피부 처짐이 심하고 주름이 많을 때에는 큰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니 처음부터 수술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먼저 팔자주름이 심한 경우 필러나 자가지방이식술을 통해 간단하게 해결해줄 수 있지만, 보다 영구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해당 부위에 보형물을 삽입해주는 ‘귀족성형’이 훨씬 효과적이다. 

쁘띠성형과 함께 대표적인 동안시술로 꼽히는 귀족성형은 입안을 절개해 꺼진 팔자주름 부위를 써지폼 등 보형물을 이용해 도톰하게 살려주는 시술방법이다. 윗니가 들어가 보이고 코끝이 오뚝해 보여 궁극적으로는 심한 팔자주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반면 눈가주름과 팔자주름, 입가주름을 한 번에 해결하면서 처진 피부탄력도 동시에 개선하고 싶다면 안면거상술이나 미니안면거상술을 시행해야 한다. 

주름성형의 대표 격이라 할 수 있는 안면거상술(face lift)은 얼굴 곳곳에 자리 잡은 표정주름과 아래로 처진 피부탄력을 동시에 끌어올려주는 수술요법으로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일명 ‘회춘성형’, ‘동안성형’이라고도 불린다. 

안면거상술은 한 번의 수술로 리프팅과 주름개선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피부를 박리한 상태에서 눈가주름의 원인이 되는 안륜근을 제거해주면 눈가주름도 영구적으로 없앨 수 있다. 

안면거상술의 성공 여부는 스마스층 피판을 얼마나 고르게 박리해 당겨주느냐에 달려있다. 스마스층 바로 밑에는 안면신경이 자리하고 있어 자칫 잘못하면 안면신경을 손상시킬 위험이 높다. 

또 피부 피판을 고르게 박리하지 않을 경우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마취전문의가 아닌 일반의가 마취를 집도하면 심각한 의료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병원의 유명세나 저렴한 수술비용에 현혹되기보다는 안전성을 신뢰할 수 있는 주름성형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의 경우 반드시 성형전문의와 마취전문의가 동시 입회 하에 수술이 진행돼야 한다.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의료사고에 대비해 수술실에 응급의료장비가 구비돼 있는지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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