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심③-충청] “추미애 관심 없시유…대전은 투기꾼들로 난장판 됐시유”
[추석 민심③-충청] “추미애 관심 없시유…대전은 투기꾼들로 난장판 됐시유”
  • 김병묵 기자
  • 승인 2020.10.02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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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피살 사건에 “요새도 월북하는 사람이 있슈? 믿을 걸 믿으래야지” 냉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최근 대한민국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의 군 휴가 미 복귀 의혹과 북한군의 우리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떠들썩하다. 정치권에서는 두 사건이 추석 ‘밥상머리 민심’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시사오늘>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과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각 지역의 민심을 추적해 봤다. 해당 인터뷰는 주로 전화와 문자를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29일~2일 진행됐다. <편집자 주>

 


ⓒ뉴시스
충청권 추석민심에선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논란에 대해 대체적으로 ‘관심없다’거나 ‘지겹다’는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오히려 문재인 정부의 내각 전체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한 비판반응이 눈에 띄었다. ⓒ뉴시스

秋 아들 의혹, “지겹다”는 반응속 눈에 띄는 김현미 장관 비판

추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의혹에 대해 충청권에선 대체로 '관심없다', '지겹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문재인 정부의 내각 전체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한 비판반응이 눈에 띄었다.

“추미애만 그랬겠습니까. 정당이 문제가 아니라 돈많고 그런 사람들은 다 자기자식 빼주고 뒤 바주고 그러는거지…아주 서로 돌아가면서 공격해요. 지겹습니다. 저는 아예 관심을 끊었어요.” (30대, 남, 대전)

“서로 물러날 때까지 공격하는 거여. 이명박 때도 그랬고 박근혜 때도 그랬어. 나는 관심이 없긴 한데, (추 장관은)차라리 미안하다 하지 그짓말(거짓말)을 해서 더 밉상을 받게 생겼어.” (60대, 남, 충남 서산)

"관심 없시유. 추미애 물러나면 또 비슷한 사람 앉히것쥬. 부동산 이렇게 올려놓고 김현미 장관 자르지도 못하는 문재인 정부가 문제입니다. 대전은 서울 투기꾼들이 와서 아주 난장판을 만들어 놨시유." (40대, 여, 대전(자영업), 충남 금산 거주)

"코로나19로 다 죽게 생겼는데 지금 추미애 아들 가지고 아웅다웅 할 때가 아니다. 지겹다. 야당도 야당인게, 어차피 이쯤되면 민주당이고 추미애고 잘못하는거 다 안다. 죽겠는 사람들 살려서 점수 딸 생각을 해야지." (40대, 남, 세종)

"여론이 (정부에게) 좋을 수가 없다. 당연한 걸 묻는다." (70대, 남, 충남 홍성)

"김현미부터 갈아야 한다. 한국당(국민의힘)도 지금 추미애 공격할게 아니라 김현미를 뽑아내야 잘못 앉아있는 장관들이 싹 나올 것 같다." (50대, 남, 충북 단양)

 


ⓒ뉴시스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해상에 정박된 실종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 관계자들이 보이는 모습(24일). ⓒ뉴시스

 “요새도 월북하는 사람이 있슈? 믿을 걸 믿으래야지” 냉소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기자가 취재한 충청권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냉소적이었다. 대부분 북한을 비판하는 목소리보다, '월북'이라고 주장하는 정부에 대한 실망이 드러났다.

“이것 저것 석연찮은 게 많은데 국민들에게 납득을 시켜주는 부분이 단 하나도 없다. 그동안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지지해오는 측면이 있었는데, 이번 일은 아니다.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 많을 거다.” (30대, 남, 대전)

“요새도 월북하는 사람이 있슈? 믿을 걸 믿으래야지. 북한서 살다 온 사람이 아니고서야 왜 거길 넘어가느냐 말이야. 대통령은 나같이 귀가 어두운 늙은이도 안 믿을 소리를 왜 자꾸만 하느냐구. 민주당도 보니까 아주 몹쓸 놈들인게, 죽은 사람은 입이 없으니께 월북이라고 해버리는 거여.” (60대, 남, 충남 서산)

"국민들을 아주 우습게 알아요. 박근혜 정부랑 똑같네요. 뭐 하나 시원하게 밝히고 넘어가는 일이 있어야죠." (40대, 여, 대전(자영업), 충남 금산 거주)

"옛날에 민주당이 종북이라고 비난받을 때 불쌍했다. 지금은 전혀 아니다. (종북 논란이)사실이 아니더라도 자기들이 자초한 오해라고 본다. (공무원 사건 이후)앞으로는 종북이네 빨갱이네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40대, 남, 세종)

"한심해서 말이 안 나온다. 조국 사건, 추미애 사건에도 어찌됐든 문재인 대통령은 지지해왔다. 이번 공무원 사살 사건은 소위 쉴드조차 쳐 줄 수가 없다. (30대, 남, 충북 증평)

"정부도 이상하고 민주당은 더 이상하다. 월북을 대체 왜 하나, 그것도 공무원이. 세월호 진상조사 하라는 것처럼 이것도 진상조사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 죽여놓고 사과하면 끝나나. 북한에 단호할 땐 단호해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가 보니까 그걸 못 한다." (50대, 남, 충북 단양)

 

담당업무 : 공기업·게임·금융 / 국회 정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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