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김무성 출격할까…재보선 열기, 후끈
안철수·김무성 출격할까…재보선 열기, 후끈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0.10.0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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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하마평 무성 속 기회 맞은 野,거물급 등판 현실성 ‘주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각각 서울시장 후보,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범야권 재편 과정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 지 주목되고 있다.ⓒ뉴시스
각각 서울시장 후보,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범야권 재편 과정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 지 주목되고 있다.ⓒ뉴시스

 

내년 재보선 열기가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차기 대선의 전초전 성격이 짙어지면서 여야 간 물러섬 없는 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여당은 이달부터 공천 여부를 놓고 실무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 ‘박원순‧오거돈’ 성추행 논란 관련 공당으로서 책임을 갖고 후보를 내지 않을 것도 고려됐지만 대선 전초전임을 우려해 선거를 치르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팎의 의견이 수렴돼야겠지만 범여권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장관, 우상호 의원, 전현희 의원, 박주민 최고위원 등을 비롯해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부산시장 후보군으로는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김해영 전 의원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의 김용태 의원, 윤희숙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홍정욱 전 의원, 김동연 전 부총리, 장성민 전 국정상황실장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부산시장 경우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 조경태‧장제원 의원, 이진복‧유재중‧박민식‧이언주 전 의원, 박수영 의원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거물급 중에서는 김무성 전 대표 차출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중 여당의 경우는 후보군의 경쟁력을 떠나 지자체장 성추문 여파로 입지가 줄어든 만큼 여론의 추이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신중론을 견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야권은 탈환을 목표로 능동적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하마평은 무성하나 인물난을 겪고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아 출마 형태는 차치하고서라도 범야권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에 각각  ‘안철수, 김무성 조합’ 이 등판한다면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도 관전 포인트로서 주목되고 있다.

안 대표는 2011년부터 국민의 지지로 소환돼 압도적인 기대를 받은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부산에서만 5선을 한 인물로 행정과 의정, 당정을 두루 거친 풍부한 경륜의 소유자다. 때문에 이들 거물급들이 내년 재보선에 나란히 등판한다면 차기 대선 구도의 판까지 바꿀만한 파급력을 보일 거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는 견해다.

하지만 공동 등판의 현실성은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정세운 정치평론가는 5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안철수 대표 경우, 외연확장을 넓히고 중도를 끌어 모을 주자다. 국민의힘이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서울시장 후보로 포석할 여지가 많다. 안 대표가 범야권 단일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과의 교통정리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전 대표에 대해서는 “마땅한 후보군이 보이지 않아 김무성 차출론이 끊이지 않는 것이지만 출마 여건이 만들어지기에는 환경 면에서 녹록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는 야권 혁신을 위한 10대 제언을 최근 전한데 이어 오는 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유정당 플랫폼 및 국정감사 37대 정책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재보선 등 향후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과의 연대 고리를 좁혀나갈 새로운 해법이 마련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안 전 대표 측은 이날 통화에서 “국민의힘과의 관계 설정 여부에 주안점을 두기보다 정권 교체를 목표로 제3의 길의 빅텐트를 통한 외연 확장의 야권 진지를 구축하는데 주목했으면 좋겠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무성 전 대표 경우 오는 8일 김 전 대표가 주도하는 ‘더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를 통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위원장이 강사로 나서는 것이 알려지면서 부산시장 등에 대한 교감이 이뤄질지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하지만 김 전 대표 측은 통화에서 “공개적인 초청세미나에서 할 얘기는 아닌 듯하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마련된 정기적 포럼의 연장선으로 해석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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