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115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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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115억 원’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0.10.08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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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文정부 부동산대책 풍선효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최근 2년 간 전국에서 매매된 오피스텔 가운데 실거래가 100억 원을 넘긴 오피스텔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앤드 롯데월드' 오피스텔(244.94㎡)은 지난해 말 115억 원에 팔렸다. 이는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거래된 오피스텔 중 최고가다. 서울 지역 초고가 아파트인 '한남더힐'의 최고 매매가(84억 원)을 뛰어넘는 금액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비싸게 거래된 오피스텔은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피엔폴루스'(316.88㎡)로 65억 원에 매매됐으며, 이어 용산 '트윈시티 남산'(488.54㎡, 62억 원), 서초 '부띠크 모나코'(212.91㎡, 32억5000만 원), 경기 분당 '타임브릿지'(242.37㎡, 32억2000만 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부산 '더샵 해운대 아델리스'(318.46㎡)가 27억5000만 원에 거래되 최고가를 기록했다.

거래가 상위 20개 오피스텔 중 15개 단지는 모두 20억 원을 넘겼으며, 이들 대부분은 서울 강남권이나 여의도, 용산 등 금융기관이 밀집한 지역에 자리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임대차3법에 따른 풍선효과로 오피스텔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세 자릿수 가격대 오피스텔의 등장은 집값 상승의 여파가 오피스텔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대한 선제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거래된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 상위 20위권 ⓒ 김상훈 의원실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거래된 전국 오피스텔 실거래가 상위 20위권 ⓒ 김상훈 의원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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