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靑, NSC 긴급소집…北 열병식·미사일 논의

청와대가 11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국내 방송을 통해 대대적으로 공개된 전날 자정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관련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NSC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랑하는 남녘 동포’ 등 대남 유화 메시지와 북한이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전략 무기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다고 알려졌다.

 

주호영 “文 정권, 불통의 벽 쌓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1일 한글날 광화문 일대에 설치된 경찰 차벽과 관련, "‘재인산성’이 문재인 정권을 지켜주는 방화벽이 될 수 있겠느냐"면서 '성을 쌓는 자는 망하리라'라는 칭기즈칸의 말을 인용해 "이 정권 사람들은 더욱더 높이 불통의 성벽을 쌓아 올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위해 감옥행을 선택했던 사람들이 코로나 방역을 구실로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압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종철 “김정은 연설 환영, 평화군축하자”

김종철 정의당 신임 대표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언급한 발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신임 대표 및 6기 대표단 취임사에서 "환영한다"며 "우리가 함께 평화군축을 향해 나아간다면 남북의 청년 모두에게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종전선언은 독백” 文 대국민담화 촉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단언컨대 지금 문 대통령이 보여주는 행보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세는 결코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은 북한조차도 평가 절하하는 종전선언을 독백처럼 계속해서 국제사회에 외치고 있다"면서 "짝사랑이 지나치면 집착이 되고, 집착이 지나치면 스토킹이 된다. 스토커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고, 김정은 위원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