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최근 5년간 금융투자상품 피해보상액 1조66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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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 “최근 5년간 금융투자상품 피해보상액 1조666억”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10.13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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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합리적 보상 통한 해결책 마련해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최근 5년간 증권사에서 판매한 금융상품 피해 보상 현황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실(금감원 자료 재구성)
최근 5년간 증권사에서 판매한 금융상품 피해 보상 현황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실(금감원 자료 재구성)

지난 5년간 금융회사에서 판매한 금융투자상품 피해로 인한 보상금액이 1조666억 원으로 집계됐다. 

13일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은행, 증권사가 판매한 금융투자상품 문제로 피해자들에게 선지급했거나 지급할 예정인 보상금액이 1조666억 원으로 나타났다. 

우선, 은행이 판매한 금융투자상품이 문제가 돼 지급결정된 보상액은 총 4615억 원으로 나타났다. 라임펀드를 판매한 우리은행의 피해 보상액은 1390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은행(라임 무역펀드)이 1370억 원, 이탈리아헬스케어와 라임 ,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하나은행이 1085억원을 지급했다. 

또한 증권사들 역시 총 6051억 원에 달하는 보상액을 피해자들에게 선지급했거나 지급할 예정이다. 라임, 독일헤리티지 펀드 팔았던 신한금융투자가 2532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옵티머스를 판 NH투자증권이 1780억 원을, 라임을 팔았던 신영증권과 대신증권이 각각 570억 원, 462억 원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유의동 의원은 "운용사의 사기와 돌려막기 등으로 환매중단 사태가 연이어 터지고 있고 그 피해는 상상이상의 수준을 넘어서는 규모"라며 "운용사를 감시하고 평가해야 하는 의무에 대해 소홀히 한 관계사가 있다면 피해자분들에게 합리적 보상을 통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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