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골드’ 상표권 출원…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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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골드’ 상표권 출원…이유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10.14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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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다양한 서비스 구상 중…선제적 권리 확보 위한 조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골드' 상표권을 출원하며,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포부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주식회사 카카오는 지난 8일 카카오T 골드 상표권을 39류로 출원했다.  ⓒ특허청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주식회사 카카오는 지난 8일 카카오T 골드 상표권을 39류로 출원했다. ⓒ특허청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주식회사 카카오는 지난 8일 카카오T 골드 상표권을 39류로 출원했다. 39류는 운송업, 상품의 포장 및 보관업, 여행 알선업 등이 해당된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 서울지역에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택시운송가맹사업을 전국으로 확장하기 위해 택시운송가맹사업자인 타고솔루션즈를 인수, KM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이후 '카카오T 블루'를 출시했다. 카카오T 블루는 KM솔루션를 가맹본부를 두며 승차거부가 없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일반 택시 요금보다 최대 3000원의 콜비로 더 받는다.

현재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경기도 성남시, 대전광역시 등 4개 도시에서 4200여 대 규모로 정식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경기도 남양주시와 구리시, 하남시에서는 260여 대가 시범 서비스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도 시범 서비스를 750여 대 규모로 시행하며 전국 10개 지역에서 총 5200여 대를 운행하게 됐다. 향후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블루를 연내 전국 1만 대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카카오T 블루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카카오T 블루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자동 결제 등 서비스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KM솔루션이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수도권 거주 20세~40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응답자의 73.8%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함은 물론, 조사 대상 전 연령층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이 70%를 상회했다.

또한 서비스 만족 요소(중복응답)는 △앱 자동 결제 편리함(58.2%) △호출 후 자동 배차(56%) △차량의 청결함과 쾌적함(52%) △기사 친절도(49.4%)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카카오T 골드 상표권 출원은 카카오T 블루의 서비스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선제적 대응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특별히 무엇이 정해져서 출원을 한 것은 아니고 'MaaS'(Mobility as a Service) 구축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구상 중인 상태"라며 "선제적으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출원한 상태이고 어떤 서비스의 브랜드명으로 사용할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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