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오늘] 현대해상, 중국법인 광동성지점 설립…한화생명, KCGS의 ESG등급 통합 A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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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오늘] 현대해상, 중국법인 광동성지점 설립…한화생명, KCGS의 ESG등급 통합 A등급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10.14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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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현대해상, 중국법인 광동성지점 설립

현대해상은 14일 중국법인 현대재산보험이 중국 현지사업 확대를 위해 광동성 지점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현대재산보험은 현지화를 통한 중국 내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중국의 대표 IT기업 레전드홀딩스와 차량공유업계 1위 기업 디디추싱과 손잡고 합자법인을 출범했으며, 이어 지난 9월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로부터 광동성 지점 설립에 대한 예비인가를 받았다.

광동성은 중국 내에서 지난해 기준 GDP(10.8조元, 한화 약 1851조 원) 및 손해보험시장규모(1178억元, 한화 약 20조 원) 1위의 도시로, 이 지역에서만 4500만 명의 고객과 240만 명의 운전기사를 보유하고 있는 디디추싱의 핵심적인 사업 요충지다.

이번 광동성 지점은 현대재산보험의 기존 청도 지점에 이은 두 번째 지점으로, 절차에 따라 예비인가 획득일로부터 6개월 내에 본인가를 거쳐 설립이 완료된다.

현대재산보험은 레전드홀딩스의 IT기술과 디디추싱의 공유경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인슈어테크 경쟁력을 강화하고, 광동성을 중국 현지화 전략의 핵심지역이자 출발점으로 삼아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주주인 중국 기업들과의 화학적 융합과 현지에서의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중국 1위 손해보험사인 중국인민재산보험주식유한공사(PICC)에서 온라인사업부를 총괄했던 인슈어테크 전문가 쟝신웨이(蒋新伟, Jiang Xinwei) 씨를 합자회사 초대 CEO로 영입했다.

현대해상 해외사업본부장 맹귀영 상무는 "중국 주주들의 자원과 IT기술 등을 활용해 기존 보험사와 차별화된 보험상품 및 보상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주요 경제 지역에서의 추가 지점 설립을 통한 판매·서비스망 확대로 전국 규모의 보험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렌지라이프, 'AI OCR 플랫폼' 구축

오렌지라이프는 14일 고객이 수기로 작성한 문서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AI OCR 플랫폼'을 자체 기술력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광학식 문자 인식)이란 이미지나 스캔 문서의 글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이를 디지털 데이터로 자동 치환하는 기술을 말한다. 오렌지라이프는 코로나19로 언택트 금융이 본격화한데 따라, 비대면으로 다양한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기반의 'AI OCR 플랫폼'을 선보이게 됐다. 

해당 플랫폼은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시간이 지날수록 인식 기능이 보다 정교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작업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보정 등 이미지 전처리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오렌지라이프 내부 전문인력이 문자 인식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신분증·병원 진단서·공공기관 서류 등 복잡한 서식(표)의 내부 문자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CPU(중앙처리장치)나 메모리 등 컴퓨터 자원을 필요한 만큼 할당하고 제한할 수 있는 컨테이너 기반 가상화 플랫폼인 도커(Docker)를 적용, 시스템 확장성을 확보하고 비용 절감 효과도 내고 있다. 

아울러, GPU(그래픽처리장치) 병렬 컴퓨팅 플랫폼과 프로그램 모델인 CUDA(병렬 컴퓨팅 솔루션)를 사용해 이미지 접수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이미지 처리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이 일일이 확인 후 처리해야 했던 서류 작업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오렌지라이프는 향후 보험금 청구 업무에 이 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해 대상 고객이 아닌 타인의 개인정보가 서류에 포함됐는지 자동으로 판단, 보험금 착오 지급 등 관련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보험사기를 조기에 방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OCR 기술로 빅데이터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초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한상욱 IT그룹부문 상무는 "오렌지라이프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전략에 발맞춰 데이터 분석가, 클라우드 기획자 등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에 오랜 기간 공을 들여왔다"면서 "그 결과 AI OCR·빅데이터분석·블록체인 등 3대 플랫폼을 자체 기술력으로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오렌지라이프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험 비즈니스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화생명, KCGS의 ESG등급 통합 A등급

한화생명은 14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매년 10월 발표하는 ESG 등급에서 통합 'A등급'을 받으며 우수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B+등급'을 받은 지난해와 비교해 한단계 개선됐다.

발표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ESG 평가 3개 부문 중 환경과 사회부문에서 각각 A, A+등급을 받아 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됐다.

ESG 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Environment(환경지표)에서 한화생명의 에너지 절감 노력과 친환경 사옥 관리 시스템 등을 높게 평가했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저탄소형 사업장 실현과 에너지 효율화 등으로 환경경영 체제를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한화생명은페이퍼리스 회의문화 정착과 2015년부터 오픈해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플래너 전자청약시스템을 통해 종이 서류사용 또한 대폭 절감했다.

이외에도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환원,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및 소비자 보호활동 등 Social(사회부문)에서도 'A+'등급을 획득하며 우수성을 평가 받았다.

한화생명은 협력사와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협력사 선정을 위해 전자구매시스템(HGAPS)를 운영중이며, 협력사 선정을 위해 협력사의 윤리경영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교육 및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사의 역량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은 "한화생명은 ESG경영을 위해 재무적 성과 외에 환경과 사회 등 비재무적 성과를 공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지난해부터 발간하고 있다"면서 "보험업의 특성을 활용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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